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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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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외숙모님께


BY 천정자 2010-08-21

베트남에서 울 외삼춘에게 시집오신 지 팔년만에

결국 집을 나가셨다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셨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뭐라고 드릴 말이 없네요.

 

이렇게 더운 날에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에 계신지

모르지만 마음으로 기도를 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엔 지금은 너무 더운

폭염주의보가 든 토요일입니다.

 

어디서 이 글을 보신다면

감히 답장을 바라지는 못하지만

용기 내시고 꿋꿋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정말 참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