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사랑(김치)
^**^엄마의 사랑(김치).. 집집마다 너도나도 야단이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저 배추들 언제 절여 김치 담글까 그래도 걱정은 없다 서로서로 도와가며 한집한집 김치 담궈 그릇그릇 담아내어 팔도강산 흩어져 사는 자녀들..
14편|작가: 쪽빛하늘
조회수: 1,562|2005-12-04
첫눈이 왔어요
. ***첫눈이 왔어요 *** 금산에 첫눈이 왔어요. 어제 저녁부터 내리는 눈은 이제 거쳤지만 아침에 나가보니 꽁꽁 얼어붙어 쓸 수가 없어요. 그래도 첫눈은 반가운 것 반가운 마음 뒤엔 언제나 ..
13편|작가: 쪽빛하늘
조회수: 1,320|2005-12-04
수능시험
***수 능*** 말로만 듣고 텔레비전 뉴스로만 보던 수능! 이제 내게도 왔다. 둘째딸 지은이가 올해 수능시험을 치게 된다. 많은 엄마들이 수능 준비하는 자녀들을 위해 초비상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밥도 해주지 못하고, 빨래도 못해주고 딸에게 해주는 ..
12편|작가: 쪽빛하늘
조회수: 1,418|2005-11-21
미역국
**미역국 ** ♡━┓ ┃오┃늘 성은이가 친구를 데리고 온다고 한다. 반찬도 없는데 무얼해 줄까. ┗━┛ 생각을 해보니 고구마, 무, 호박, 배추를 튀기고 전을 부치고 나니 미역이 있어서 국을 끓였다. ♡━┓ ┃성┃은이는 엄마 저녁 걱정할까봐..
11편|작가: 쪽빛하늘
조회수: 1,524|2005-11-21
석 류
석 류 아름답던 단풍이 다 지고 나면 차가운 바람만이 남아서 쓸쓸한데 담장 밖으로 빠-알간 열매를 보았어요. 앙상한 가지에 빠-알간 복주머니 한 낮에 따뜻한 햇볕에 웃으면서 하얀 이빨이 보여요. 친구가 하나 따 주었어요. 하얀 이..
10편|작가: 쪽빛하늘
조회수: 1,622|2005-11-16
대둔산 도립공원
*^^* 대둔산 도립공원 *^^* 단풍이 지려하는 산에는 정적만이 감돌고 하얀 안개 속에 가려진 대둔산....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니 소나무에 파란색은 선명하게 돋보이고 절묘하게 솟아있는 저 바위들은 어느 누구의 솜씨일까 ..
9편|작가: 쪽빛하늘
조회수: 1,961|2005-11-12
겨울이 오기전에
♧겨울이 오기전에 ♧ ♡━┓ ┃차┃ ┗━┛가운 바람과 함께 아름답던 단풍들은 이제 하나 둘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들만 남아있네 ♡━┓ ┃길┃ ┗━┛가에 온통 노란색으로 장식했던 은행잎도 산들을 바-알 같게 물들었던 단풍들도 겨울이 오기 전에 낙옆..
8편|작가: 쪽빛하늘
조회수: 1,473|2005-11-08
감 그리고 곶감
- 감 그리고 곶감 - 파란색의 감이 주렁주렁 달렸더니 어느덧 바-알같게 익어서 먹음직스럽게 되었네요 감은 곶감이 되기 위해 고된 시련의 시기가 찾아왔데요 찬 서리 내리고 심술쟁이 바람이 불어대니 감잎도 예쁜 단풍 되어 떨어지고 감꼭지 빠질까 깨질까 조..
7편|작가: 쪽빛하늘
조회수: 1,323|2005-11-05
늦은 가을날
> ***늦은 가을날*** 황금 들녘은 하나 둘 거쳐저 가고 빠알같게 익은 감나무엔 탐스러운 열매들이 가득하고 메뚜기들은 하나 둘 잃어가는 먹이들이 아쉬워 뛰어다니고 아름답던 가을 들녘이 서서히 찬 슬이 맞고 있네 아름..
6편|작가: 쪽빛하늘
조회수: 1,470|2005-11-03
가을날에 동화
가을날에 동화우리 모두 코스모스 향기 그윽한 가을 들녘으로 여행을 떠나요. 걱정근심 있더라도 잠시 잊고 맑게 게인 쪽빛의 하늘과 솜털처럼 가벼운 구름을 보세요. 우리들의 답답한 마음들을 저 구름에 실어 보내고 향기로 가득한 코스모스 들길을 따라 풍요로운 황금 들녘을 바..
5편|작가: 쪽빛하늘
조회수: 1,321|2005-11-02
가을과 코스모스
가을과 코스모스*^^* 글 / 이 경 자 가을과 코스모스 추석과 한복 이 단어들은 가을을 기다리고 설레이게 한다 가을이 있기에 코스모스가 아름답고 코스모스가 있기에 가을은 아름답다 가을과 코스모스가 있기..
4편|작가: 쪽빛하늘
조회수: 1,358|2005-11-02
수세미 형제들
수세미 형제들 까맣고 납작한 수세미 씨 한 알 이른 봄 어느 날 처마 밑에 심었더니 작고 예쁜 싹이 나와서 줄을 타기 시작했다. 어느새 온 처마를 덮어 버렸다. 수세미 씨 하나의 칠남매의 형제가 주렁주렁 달려있어요. 길쭉길쭉 롱 다리의 멋쟁이 수..
3편|작가: 쪽빛하늘
조회수: 1,557|200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