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바람피는 여자?
몇달 전에 친한 사람 대여섯명이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는데 불청객이 끼어 들었다.그 불청객은 우리 일행중 한 사람과 안면이 있는지 아는체 하면서 합석을 했다. 잡담이 진행 되는 도중에 그 불청객이 우리 일행들을 휘이 둘러 보더니,"이중에 앤이 있을법한 사람이 하나 있..
141편|작가: 蓮堂
조회수: 3,005|2004-08-03
내 아들이 인질?
작가 :그린미 볼모나 인질 이라는 소리가 섬뜩하게 들릴지는 모르나 이 표현 외에는 적당한 말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들 녀석이 볼모(?)로 가 있는 애들 큰고모에게 난 항상 약자(?)의 자리에서 전전긍긍 해야 했다. 기숙사에서 대학 일년..
140편|작가: 蓮堂
조회수: 1,424|2004-07-20
아버지 , 이젠 돌아 가세요
며칠전에 뵙고온 친정어머니의 초췌한 모습에 자꾸만 맘이 쓰였다.쥐면 한움큼 밖에 안될 것 같은 어머님의 반으로 접힌 허리가 내내 내 눈자위를 짓 무르게 했고, 불면 그대로 공중으로 포르르 날아 가버릴것 같은 깃털같은 엄마의 작은 몸이 자꾸 눈에 밣혔다 "..
139편|작가: 蓮堂
조회수: 1,346|2004-07-15
바베큐 되던날
산소에 풀 뽑으러 가잔다.이렇게 자글 거리는 태양을 머리위에 이고 노가다를 하잔다.꿈자리가 뒤숭숭하단다. 이렇게 나오면 거부할수 있는 명분이 깡그리 없어지고 무조건 따라 나서야 한다.날씨 운운 하면 그 뒤에 나올 말은 뻔하다."자네는 가지 말게 ..나혼자 가지 머 ...
138편|작가: 蓮堂
조회수: 1,502|2004-07-12
엄마, 제발 때리지 마세요
한밤중에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잠이 깨었다.시간이 새벽 3시.이시간이면 곤한 잠에 떨어져서 도둑이 제일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시간인데 쉽게 잠이 깨인것은 아이의 울음소리가 너무 격렬하게 들려왔기 때문이다. 앞동에서 들려오는 이 소리는 아이가 울면서 잘못했다는 소..
137편|작가: 蓮堂
조회수: 1,404|2004-07-10
짝사랑....그리고 나의 첫..
그는 나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의 그 절절함을 수십년도 더 지난 지금의 나를 아직까지 전율케 하는사람이다. Ernesto Che Guevara (체 게바라).쿠바의 혁명가이며 '쿠바의 두뇌'라고 불리우던 사람......검은 베레모에 텁수룩한 수염,흩어진 머리카락, 그리고..
136편|작가: 蓮堂
조회수: 1,510|2004-07-07
아줌마들의 수다?
여자셋이 모이면 그릇이 깨진다고 했다. 그리고 여(女)자셋이 모이면 간사할 간 (姦)자가 된다. 이말들은 여자들의 섭생을 비하 시킨데서 비롯 되었다고 하면 틀리려나? 그릇이 깨어진다 함은 여자들의 수다를 은근히 비꼬아서 지어낸 속담이려나 한달에 한번 모이..
135편|작가: 蓮堂
조회수: 1,501|2004-07-04
그래도 마누라라고
얼마전 집을 다녀간 딸애에게서 전화가 왔다.그런데,일상적인 안부 인사하고 약간의 아양을 떠는데 왠지 내 눈치를 살피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무언가를 주저 하는것 같더니......"엄마, 그런데요....뭐 하나 여쭈어 볼려고요..........""뭔데?""대답하시기 ..
134편|작가: 蓮堂
조회수: 1,338|2004-06-30
있을때 잘해
요즘 항간에 유행하는 노래 제목이지만이 말을 엑기스로 납작하게 압축 시킨 말이 있다.'脣亡齒寒(순망치한)'즉, 입술이 없으면 이빨이 시리다는 뜻이다.古史에 의하면,중국 춘추말기에 晉나라 헌공이 괵을 치고자 했는데 괵을 치자면 옆에있는 우나라를 통과해야 했다.헌공이 우나..
133편|작가: 蓮堂
조회수: 1,502|2004-06-29
그러니까 왜 건드려?
공무원 생활 6년 동안에 참으로 많은 에피소드가 생각나지만 그중에서도 잊혀지지 않은 사건이 있어서 가끔씩 혼자 웃곤 했다. 시대의 흐름에 밀려 결혼과 동시에 사표를 냈지만 살아가면서 그립고 돌아가고 싶은 때이기도 하다.민원창구에서 대민업무가 주로 내가 맡아 해야 하는 ..
132편|작가: 蓮堂
조회수: 1,444|2004-06-29
가계부
*1981년 5월 4일도라지:300원콩나물:100원전화요금:200원목욕비:650원(현재 4000원)*1988년 5월 4일짜장면:1000원(현재:3500)병원비:2000원신문대금:3500원*1995년 5월 4일학원비:37000원 (현재:70000원)신문대금:6000원(현..
131편|작가: 蓮堂
조회수: 1,358|2004-06-29
나 이러다가 죽을지도 몰라
나 왜 이러지?눈앞이 어질어질하고 자꾸만 속이 메스껍다.영양실조인가??악성 빈혈 같기도 하고.....뇌에 이상이 있나??(절대루 입덧은 아닐것이고...ㅎㅎㅎㅎㅎ)식은땀이 나면서 몸 전체가 물먹은 솜같이 무겁기가 된장 보따리 보다 더 하다.낮에 먹은 음식이 잘못 된것 같..
130편|작가: 蓮堂
조회수: 1,474|200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