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해도 궁금타
작가 :그린미 며칠전에 남편은 쑥과 인삼 그리고 각종 한약제가 들어간 보약을 싸들고 들어오더니무조건 같이 먹자고 했다.---100 여팩이나 되는 것 같다.가격도 만만찮아 보인다 여자의 직감에 값이 궁금해서 물어 보니까 다 먹어야 가르쳐 준댄..
45편|작가: 蓮堂
조회수: 1,516|2004-06-29
줘도 못 먹나?
작가 :그린미 한때 - 지금도 그렇지만 - 이말이 유행할때 난 그 깊은 뜻을 몰랐다.단순히 어느 제과회사의 로그송 인줄로만 알았는데 숨어 있는 뜻은 그게 아니더라구. 줘도 못 먹나?.......줘도 못먹나?.......언뜻 들으면 별 뜻..
44편|작가: 蓮堂
조회수: 1,662|2004-06-29
묵은 살림
작가 :그린미 77년을 살아오신 친정 어머님의 살림은 한마디로 누른빛이 도는것 같더니뒤적거릴수록 먼지 내음 풍기며 점점 회색빛으로 바래졌다. 사람이 80여년을 살면 세월 만큼이나 쌓여 있는 살림살이도 정비례로 산을 이룰것 같은데이삿짐 꾸릴려..
43편|작가: 蓮堂
조회수: 1,359|2004-06-29
매맞는 아내
작가 :그린미 장거리 여행에서 돌아오는 기분은 여엉 꿀꿀하다.모처럼 만난 친족간에 좋은 얘기 보다도 살벌하고 안타까운 얘기에 내내 마음이 쓰인다. 시외갓집 형님이 곧 별거에 들어 간다는 거다.스무해를 넘게 거듭되는 고부간의 갈등이 드디어 용..
42편|작가: 蓮堂
조회수: 1,611|2004-06-29
살아오면서 가장 힘 들었을때
작가 :그린미 사람은 누구나 살아온 길 한번쯤 뒤 돌아보면 굴곡없이 편편한 길 걸어온 사람은 없을것이다.지긋지긋한 기억, 몸서리 쳐 지게 잊고 싶은 기억,....... 넘어지고 깨지고, 찢기고.....그래도 지나고 나면 '아.....그때는 그..
41편|작가: 蓮堂
조회수: 1,477|2004-06-29
나의 결혼 이야기
친정아버님의 대한 얘기는 묻어둘수 밖엔 없는 얘기도 있지만 한가지씩 끄집어 내고 싶은게 참으로 많다. 덤덤하시고 희로애락을 얼굴에 잘 드러내지 않으신 엄마에 비해서, 대쪽 같으신 성품과는 달리 자상함이 더 깊게 깔려있는 아버님의 기억이 더 많이 머릿속에 박혀있는것은 맏..
40편|작가: 蓮堂
조회수: 1,356|2004-06-29
니들은 뿌리도 없냐?
'뿌리'를 생각하면 떠 오르는 소설이 있다 미국의 현대작가 'Alex Palmer Haley'의 소설 'Roots(뿌리)'다이 소설을 접한지가 2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은 작가의 색다른 경험과 사고를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Fiction..
39편|작가: 蓮堂
조회수: 1,278|2004-06-29
남편 시집살이
흔히들 시집살이라고 하면 시어머니를 떠올린다 여자라는 공통 분모가 합의점에서 겉돌다 보니 갈등이라는 골을 팠다. 그 사이에 끼인 남편의 역활이란 자칫하면 역적의 오명을 쓰기 십상이다. 잘하면 좋은 아들 훌륭한 남편이라는 감투를 쓰지만 종이한장 차이로 생각이 ..
38편|작가: 蓮堂
조회수: 1,379|2004-06-29
지들은 안 늙냐?
작가 :그린미 노인들이나 부모를 홀대 했을때 흔히 이런 말을 듣는다.이 말은 내가 결코 안 쓸 소리인줄 알았다.아니, 쓴다고 해도 먼 훗날 내 나이 고희를 한참 넘겼을때 쓸줄 알았다.그리고 될수 있으면 이런 소리 안하고 살 줄 알았다. 그런..
37편|작가: 蓮堂
조회수: 1,276|2004-06-29
친정이 불편하다?
작가 :그린미 여자에게서 친정이란 말만 들어도 우선 눈가에 물기가 밴다.뼈가 저리고 살이 떨리고, 가슴이 아려오는게 친정인데,그 친정이 불편하게 느껴 진다면 어떻게 설명이 되어야 할까.. 내 가까이서 나를 '인생선배'라고 깍듯이 대우 해 주..
36편|작가: 蓮堂
조회수: 1,564|2004-06-29
그때 그사람
작년 이맘때 였던가.친정에 볼일이 있어서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한 적이 있었다.요즘은 자가용이 너나할거 없이 다 있기 때문에 버스안은 비교적 한산했다.이빨 빠진듯이 듬성듬성 앉아있는 틈새를 지나는데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갸웃??이상하다 어디선가 본 얼굴인데......누구..
35편|작가: 蓮堂
조회수: 1,326|2004-06-29
맘이 아프다
작가 :그린미 맘이 아프다.아니 아프다 못해 미안하고 면목이 없어서 가슴이 천조각 만조각으로 너덜 거렸다. 남편이랑 법주사에서 딸애를 만나기로 했다.딸애는 만사 다 옆으로 밀쳐두고 에미 에비 만날려고 한달음에 쫓아왔다. 두시간 남짓 달려..
34편|작가: 蓮堂
조회수: 1,477|200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