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내 욕심이야..하면서도 그리하고 싶습니다. 내 글을 보노라면 그때는..괜찮다고..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내가 쓴 글로는 이정도면 괜찮지 뭐..이랬습니다. 세월이 지나서 읽어보면 유치함이 배어납니다. 세월의 그늘에서 보면 자..
76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651|2006-09-03
가장 재미있는 것...
가장 재미있는것...하고 적고보니 저도 참 그렇습니다. 세상에 가장 재미있는게 무엇이 있겠냐는 질문을 내게 다시 던져봅니다. 가끔 듣게 되는 이야기가 있어 한 번 적어봅니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이 쌈구경이라죠?그리고 불구경... 어쩌면 반어법을 써..
75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740|2006-09-02
좋아한다는거..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거 이성만이 실례는 아닐 것 입니다.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 그 사람이 그리워서 옛 기억을 책장 넘기 듯 천천히 넘겨보게 됩니다. 웃지 않아도 웃음이 보이는 사람 인자함이 풍겨나는 그러한 사람 잔잔한 글에서 마주잡은 손길조차..
74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536|2006-09-02
쏟아내는 작업
삶은 공작새와 같은 고고함이 아닙니다. 살면서 맘 다치고 몸 다치며 흔한 생채기 한 번 없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들 모두가 예감했던 것도 아니고,결과를 미리 알고 덤빈다거나 그렇지 않을겁니다. 어찌어찌하다가 그렇게 그렇게 일이 되어버린 격이죠. 며칠간 땀만..
73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615|2006-09-01
허용의 범위
허용의 단위는 이해입니다. 그 이해란 걸 어느 만큼 하느냐에 따라서 지혜로운 사람과 헤푼 사람이 결정되어 질겁니다. 사실 온전하게 확실히 명쾌하게 정의를 내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운건 상대의 이해의 깊이를 안다는 것입니다. 또한 내 ..
72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708|2006-09-01
예외..그것은 교만의 첫 주..
얼마전부터 들기 시작한 마음입니다. 교만은 어디에서 시작될까..라는 명제로부터 생각의 꼭지점에 이르고보니..원 지점은 예외라는 생각 부터였습니다. 난 아마도 제외되는 부류일꺼야. 아니..난 제외될 수 밖에 없어..왜냐구?나니까. 믿고 의지하는것이 깊..
71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712|2006-08-30
가을을 부르는 봉숭아
아는 분의 정원에 가보니 봉숭아 씨앗 주머니가벌써 가을을 재촉하고 있더군요. 노란 겉껍질의 색깔을 보니 저 쯤이면 씨앗이 잘 터지겠구나 싶어 손으로 톡 건드리니 아니나따나 순간적으로 터져버리더니... 내 귀에는 저 멀리서부터 정태춘 박은옥씨의 봉숭아가 들려..
70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853|2006-08-28
편안합니다.
마음이 무거웠는데... 어찌 해야하나 했는데.... 오히려 좋습니다. 마음이 불편한건 하지 말아야 하나 봅니다. 이렇게 툭툭 털고보니 마음에 평온이 찾아왔습니다. 살면서 내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조건은 친분의 이유가 될 수 ..
69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492|2006-08-28
시인
시인은 감성만을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고통을 씹어서 감성으로 토해내는 사람인 것이다.|||5
68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597|2006-08-27
[꿈] 생소한 아픔
아주 오래 전 아픔이 가슴가득할때면, 난 꿈을 꾸었다. 아픔을 소진할때까지 울어도 보았지만, 그 꿈은 머리칼도 보이지 않았다. 보일 듯 말 듯 한 그 얄궂음 그것이 내가 꿈을 꾸게 된 이유였다. 아픔을 견디다 견디다 지쳐버려 꿈을 버리고 도..
67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504|2006-08-26
골무
살다보면 손톱밑으로 바늘의 상흔이 적잖게 나버린다. 일일히 말로 대응하던 시절은 지났다. 말로 아픔을 대신하던 때도 지났다. 그저 침묵으로의 항해로써 내 삶을 다져가야 할 때이다. 항해에는 필요치도 않는 골무를 쌩뚱맞게 검지에 끼우고는 대단한 ..
66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594|2006-08-26
시장풍경
싱싱한 야채들 손톱발톱 정리하고 머리에 물 바르고 가판 정리대에서고운 몸매를 드러내고 있어야 하는 야채 코리아 대회 날. 바닷내음물씬 풍기는생선들 차가운얼음으로 목욕하고 나와 서로 질세라 눈 고정하고는 말을 시켜도 대답 없이누워 있는 날. 상인들은 ..
65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676|200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