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시집살이
난 시댁에서 멀리 떨어져 살아서 그런가 시댁 식구들로부터 간섭을 덜 받기도 하지만 젊은날할 만큼 했고.. 해서 이제는 나의 새식구도 생기고 나의 가족 챙기기가 나의 소임이다. 다 살았나 했더니 지난 이년여 주부독립만세 사건때의 마지막은별로 친하고 싶지않은 이웃과의..
30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740|2017-01-03
이 일을 어찌 하면 좋을까요..
전 요즘 남편의 얼굴을 바로 쳐다 보지를 못합니다. 뭐, 큰죄나 죽을죄를 지어서도 아닌데 남편이 차려주기로 한 식탁에서 괜시리 밥만 쳐다보며 몇수저 뜹니다. 남편이 요즘 얌전해진 나를 보고 " 진작 그랬어야지 말이지 여자가 기가 쎄가지고 말이지.... "어휴 또..
29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2,080|2016-12-28
안경
컴퓨터 옆에는 잔글씨를 보기위해 제일 작고 앙증맞은돋보기 한개,주방에도 설겆이를 위하여 예쁜 돋보기 한개,독서를 위해 독서경 한개,바깥 외출을 위해선 먼곳 가까운 곳 잘보이는 누진다촛점경,그리고 백내장 수술을 하였기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할수 있는 유리로..
28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126|2016-12-24
마음이 병든 여인들. (까칠..
내가 입원한 병실은 3명이었어요. 난 별 문제가 없었고 병원밥 이라도 먹어야 되고 (먹는거 중요합디다)약간 우울 증세가 있으니 약도 복용해야하나 행동에는 별 문제가 없었어요.오히려 깔끔하게 정리된 로비에는 책들이 즐비하게 정리 되어있어 몇권을 갖다 놓고선 읽으려 하니..
27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504|2016-12-21
마음이 병든 여인들 (버려진..
이야기는 앞의 이야기와 이어집니다. 솔직히 내가 간곳은 또 정신병동 이었습니다. 보호자 없이는 입원도 퇴원도 안되는 그런 병동입니다. 나의 보호자는 남편이지요 수도요금 때문에 시비를 일으켰다고 절 더러 미쳤다고 입원을 시켜버리더라구요. 잘 되었죠 뭐... 밥도 잘 ..
26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184|2016-12-20
아침 상차림을 받았다.
병원에서 주말 외박 나왔다하루 세번 약을 먹여 잠을 재운다일요일, 월요일아침식탁의 서비스를 받았다미역국도 잘 끓였다떡국을 넣었네..........다시는 남편의 식탁을차리지 않을 것 이라고다짐을 한다 이제는 나도 남편아내 에게서 식탁차림을 받게 되었다.
25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523|2016-12-12
수도광열비에 대하여...
아직도 손이 후덜거리고 그날의 악몽에서 깜짝놀라 기분조절제가 들어갑니다.이제는 완전히 합가를 하였고 심리검사도 마쳤고주치의 선생님과의 면담에서 많은것을 배우고 무슨 일이든 내 주관데로 이끌어 나가려면 피곤하고 힘든시간이 온답니다 10.25일 난방열사'김부선법'이 통..
24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2,348|2016-12-05
늦가을의 단상
빨~간 신호등이 노랑 은행잎속에 들어섰다노랑 은행잎은 바람에 휘날리고 길라잡이 파~란 신호등은 하얀색 보행길에 서있는 온갖 인간 군상들의 표정들이 기쁨의 반대길을 건넌다 저쪽방에선 또 쌍팔년도 욕설이 시작되고... 난 분위기 좋은 자리에 차지하고 앉아가을이 오기도전..
23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850|2016-11-26
더 이상 남편의 식탁을 차리..
추석 전후와 10월초 연휴를 남편과 지내보았다 당연 각자 방에서 취침을하고 ... 남편은 술을 먹고 잠들어 버리고 손에는 무슨 미련 때문인지 티브 리모콘은 꼭 쥐고있다 이사람의 오랜습관이다.생각 해보건데 이 사람은 분명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이다티브도 오..
22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2,265|2016-10-24
오늘 같은 날
흐리멍텅어줍잖은 가을 오늘 같은 날 쫑쫑 울어대는 새들의 소리는 내마음을 무수히 찔러데고...높다던 가을 하늘은 어디로 숨었는지온통 재색빛 하늘 바라 보곺은 높고 푸른 천고의 가을은 어디로 갔느뇨높고 푸른하늘에 심었던나의꿈도 어디로 갔느뇨이렇게 살..
21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2,030|2016-10-21
호젓한 날.....
오늘 아침은참 호젓하다.하늘은 침침하고오후에는 비 손님이 찾아 올런지어느 이름 모를 새가 우는지 새 소리도 내 마음을 하염없이 울려주누나어린 아기새가 에미새를 찿는다이 아침에 들려주는 평화로운 새들의 노래가슬프게 여운을 남긴다컴퓨터 창문위로들려오는 지나가다니는..
19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3,056|2016-06-12
엄마, 오늘은 어버이날 이네..
엄마,잘 계시죠아버지 여전히 엄마를 힘드시게 하나요 ?아니면 잘 해주시나요창문 밖으로 비추이는 하늘나라는 오늘은 참 포근해보입니다엄마가 하늘나라 가시전 어느 어버이날에동생이랑 백화점표 멋진옷을 사다 드렸더니옷 사온다고 역정을 내시던 생각이오늘 아침에는 추억이라기보다..
18편|작가: 모란동백
조회수: 1,919|201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