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시댁에서 멀리 떨어져 살아서 그런가 시댁 식구들로부터 간섭을 덜 받기도 하지만
젊은날할 만큼 했고.. 해서 이제는 나의 새식구도 생기고
나의 가족 챙기기가 나의 소임이다.
다 살았나 했더니 지난 이년여 주부독립만세 사건때의 마지막은
별로 친하고 싶지않은 이웃과의 마찰로 2016을 막을 내리고
남편집으로 끌려들어와 감옥살이를 하고있다.
내가 맨몸으로 나와서 딱 일년만 !!
그런데 이년을 넘기고 남편 곁으로 가기싫었지만
그 사건 땜에 할 수없이 또 무수리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두명이 살아도 꿈적여야되고해서 가사분담을 했는데
남편은 냉장고에 집착을 많이한다 즉, 각에살고 각에 죽는다
반찬용기들을 나란히 정리정돈을 잘해서 맡기고
나는 빨래 ,청소, 기타,바깥업무 이렇게 두사람이 살아가는데도 엄청바쁘다.
내가 아프기 때문이다
서로 말이 없다. 예전엔 그래도 속터지면 드링크 한잔에 마음도 달랬건만
단주처방과 운동처방 약물로 나를 다스리고
그위에 신앙이 있고 올해는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 무모한 계획은 세우지 않고
단순하고 조용히 살고싶다.
할 수있을 만큼만 할려고 속으로 다지는데
남편은 나에게 너무 집착한다
아니면 습관인가 싶기도 하다.
살만큼 산 여자 왜 이렇게 간섭이 많을까 ?
예전 같으면 혈기가 있어 그렇다치지만
환갑넘은 여자가 무슨 생각이 있다고 가혹하게 시집을 살리는지 ...
오늘 아침에 그런다 뭘 본게 있어야지 ?
멍청하기는 그런다....만만찮은 남편의 시집살이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재수 좋으면 기간이 짧아지겠지만 재수 옴 붙으면 남편 시집살이 몇십년 가게 생겼다.
그넘의 보수와 개혁은 언제 끝날거냐고요 ~ !!
유별나게 우리집냥반은 관심이 많다 나는 애써서 무관심인데
그랬더니 멍텅구리라 한다.
아재개그 들어간다
아 더 매 치 유 ~(아니꼽고, 더럽고, 매스껍고, 치사하고, 유치하고~)
술쟁이와남편과 어떻게 살아 갈까요 ? 하느님 살려 주세요 !!
옆에 자꾸 뜨는 장닭의소리가 꽤~~~엑 꽥 꽥 귓가에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