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앓이10
그 남자와 다시 만난 나는 그 남자가 모든 것을 잊고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과 언제까지나 내 곁에서 숨쉬기를 바라는 마음이 항상 교차하고 있었다. 그 남자는 15년의 세월을 보상하듯 만나면 늘 나를 배려하고 아름다운 추억만을 가..
10편|작가: 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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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앓이9
그 남자의 이야기를 듣고 돌아 온 날 밤 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운명이 이렇게도 꼬일 수가............ 조금만 더 기다릴걸....하는 후회와 불행한 모습으로 내 앞에 다가온 그 남자로 인하여 난 밤새 나도 모르게 갈등하고 있었다...
9편|작가: 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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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앓이8
그 남자를 보내고 돌아온 그날부터 그여자는 앓기 시작했다 가을비를 너무 심하게 맞은 탓도 있지만 첫사랑을 멀리 보내고 혼자 남음에 쓸쓸함도 같이 찾아 온 것이다. "몸도 약하면서 비는 왜 맞고 다녀" 엄마의 안타까운 잔소리에도 아량곳하지 않고 난..
8편|작가: 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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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7
아침부터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그 남자는 대전으로 떠날 준비가 다 되었다. 친구들은 대전으로 떠나는 그 남자를 위하여 저녁에 송별식을 하기로 했다. 하루종일 내리는 비는 밤이 되어도 그치치지않고 우리들은 가을비속에 한 술집에서 송별식은 시작되었고...........
7편|작가: 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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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6
오늘 아침은 마음이 많이 무거움을 느꼈다. "과연 만나야 하는지 ,이대로 세월속에 묻고 살아야하는지를".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대강 청소를 하는둥 마는둥 ....... 그리고 난 자신도 모르게 화장대앞에 앉아 있었다. "그래...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난 그이..
6편|작가: 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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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5
그날의 아침은 화창했다. 그래서 도훈씨와 나는가까운 가을 들판으로 데이트를 떠났다. 가을의 하늘은 맑고 높게 보일뿐만 아니라 우리들 마음도 황홀하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만난지 3년의세월에 손잡고 놀러다니는 일외에는 우리가 연인사이인지 어떤날은 참으로 궁금했다. ..
5편|작가: 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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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4
다음날부터 나의 하루일과가 바뀌었다. 그 남자를 만나기전에는 출근하고 점심때나 퇴근후에는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늘어놓거나 가끔은 고모와 영화를 보러 가는것이 고작이였다. 매일 아침 눈뜨면 그남자를 만나서 무얼할지 고민도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는 휴일을 ..
4편|작가: 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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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3
그날은 여름의 막바지인 9월초순이였다. 난 개인 사무실에서 비서겸 경리였다. 사장이 아침부터 일이 꼬였다면서 투덜거리고 ...... 난 사장의 눈치를 피하여 사무실을나와 도로건너편에서 수퍼마켓을 하는 고모에게 갔다 "고모" "이 시간에 웬 일이야? "사장눈총..
3편|작가: 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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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그 사람이였다........가을하늘만큼 상큼했던 내 지난난의 사랑이였다 순간 난 보았다 ...미모한 나의 감정과 순간적으로 움칠하는 그의 동작을..... "미영아! 뭐해" '응...가." 경직된 나의 몸을 깨우는 경숙의 부름에 난 그사람을 뒤로 한 채 안으로 접어..
2편|작가: 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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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베란다넘어 보이는 아파트입구에 낯익은 차가 들어서고 있었다 경숙의 차였다 오늘 오후에 시내에 볼일이 있다고 아침부터 전화로 나에게 같이 가자고 성화를 부렸다. "딩동 딩동" "문 열렸어! 그냥 들어오면되지 왠 초인종" "그냥 심심해서 준비는 다 되었지? "..
1편|작가: 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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