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파란 라이터 1-10. 아직 완전한 기억의 회복이 되지 않은 나에게 그들의 얘기는 허무맹랑하기 그지 없었다. "검이라뇨?" 내 질문에 노인이 설명해 주었다. 자신의 십자(十字) 목걸이를 사용해 하나 의 영상을 만들어 냈는데 공중에 어떤 검이 떠 있었다. ..
10편|작가: asa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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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파란 라이터 1-9. 나는 다시 두 눈을 감고 '이 세상에서 나를 헤칠 수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를 중얼거리며 집중을 시작했다. 그러자 내 정수리 위로 그 4차원의 터 널이 다시 나타났고 나는 진공청소기에 빨려 들어가는 바퀴벌레 마냥 터널 안으로 휘감겨 들..
9편|작가: asa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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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파란 라이터 1-8. 이렇게 길고 긴 키민의 설명이 끝났다. 하지만 나는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 었다. "그렇다면 키민, 지금 이 곳은 어디죠?" "아까도 말했지만 에르만치아의 소생실입니다." "소생실?" "그렇습니다. 샤윈촘께서는 우리 에르만치아인들에게 영..
8편|작가: asa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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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파란 라이터 1-7. 〈우리 지구인들이 존재하는 우주는 우주의 전부가 아니다. 그 우주를 만들 었다고 믿는 각종 종교의 신들과 같은 존재가 실제로 있다. 다시말하자면, 지구가 포함된 우주를 만든 이는 다른 우주에 사는 한 여인인데 그들은 그 녀를 샤윈촘이라고 부른다..
7편|작가: asa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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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파란 라이터 1-6. "대장! 대장? 내말이 들리나요? 들리면 응답해봐요!" 그 신비로운 음성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분명히. "들려요. 그런데 누구시죠? 그리고......여기는 또 어디입니까?" 나는 그녀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의아스럽게도 전..
6편|작가: asa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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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파란 라이터 1-5. "이거 말입니까?" "그렇소. 그 라이터를 보시오." 파란 라이터를 들여다 보았다. 그런데 액상가스에 흔들리는 글씨가 새겨지 는 것이 아닌가. 마치 푸른 호수 위에 투명한 글씨가 새겨지는 것 처럼 말이 다. 하지만 나는 그 글자를 전혀 해..
5편|작가: asa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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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 대한의 판타지여 해..
파란 라이터 1-4. 노인의 외모로 보아서는 조금의 근력도 없어 보였지만 왠걸. 그는 대단한 완력으로 내 윗도리를 벗기고 나를 꼼짝 못하게 했다. "살려줘요!" "자, 당신의 배를 보시오!" 노인은 당나귀처럼 날뛰는 내 뺨을 단도직입적으로 내리쳤다. 길길이..
4편|작가: asa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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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파란 라이터 1-3.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책을 마자 꼽고 밖으로 나가려했다. 바로 그 순간이 었다. 엄청난 여행이 시작된 것은.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어둠이 내 몸을 감싸 돌았다. 한 순간에 칠흙같 은 어둠으로 변해버렸다. 그 어둠은 한 줌의 검은 재로 ..
3편|작가: asa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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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과거의 회상이 한 편의 영화처럼 지나가고 난 뒤 나는 그 라이터를 다시 보게 되었다. '만약에 이 라이터가 그 때 산 그 라이터라면......' 이런 상상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이었다. 하지만 애써 그런 상상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판타지스러운 각종 매스컴으..
2편|작가: asa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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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인터넷 연재 소설 =
너무도 할일이 없는 어느 날, 소일거리를 찾아 정처없이 방황하고만 있었다. 손톱, 발톱도 깍아보고 면도도 해보고 이발까지 해봤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도 심심하기는 마찬가지다. 항상 심심해질 때면 어김없이 자기 주변을 정리하는지라 이제는 방 청소까지 해본다. 방 구석구석..
1편|작가: asa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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