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토요일-‘이별 곰..
4월27일,토요일-‘이별 곰팡이’ 멸균하는 봄햇살봄은 연애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이는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데이비드 매캔들리스가 페이스북 근황 정보 1만 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나타난다.3월까지 늘어나던 이별발생률이4월부터 급격히 감소하는 것. 포근한 햇살이..
7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582|2013-04-27
4월26일,금요일-쌀쌀한 아..
4월26일,금요일-쌀쌀한 아침… 후끈한 한낮‘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짐승은?’ 스핑크스가 냈다는 유명한 수수께끼. 정답은 사람이다. 그렇다면 아침에는 춥고, 점심에는 덥고, 저녁에는 쌀쌀한 것은? 요즘 날씨다. 큰 일교차에 감기 환자..
6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90|2013-04-26
4월23일,화요일-거리마다 ..
4월23일,화요일-거리마다 흩날리는 벚꽃 몇 송이 남지 않은 섬돌 앞 붉은 모란을 비바람 불면 그마저 질까 밤새 불 밝히고 들여다본 백거이의 아쉬움일까. 벚꽃나들이를 차일피일 미뤘더니 주말에 몰아친 비바람에 땅이 온통 벚꽃잎으로 물들었다. 이번 비는 수요일까지 이어지다..
6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96|2013-04-23
4월22일,월요일-직장인을 ..
4월22일,월요일-직장인을 위한 요령?직장인을 위한 요령. 봄에 상사가 야단을 치면 이렇게 변명하시라. “부장님, 봄에는 몸이 처지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춘곤증이 옵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요!” 이번에는 부장님을 위한 비결. 직원들이 봄을 핑계로 일을 안 하..
6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04|2013-04-22
4월20일,토요일-가장 변덕..
4월20일,토요일-가장 변덕스러운 시기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때.\'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곡우에 가뭄이 들면 땅이 석 자나 마른다.\' 는 속담도 있을 만큼 곡우 날씨는 그해 농사의 ‘바로미터’였다. 하지만 4월 이맘때..
6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28|2013-04-20
4월18일,목요일-따뜻한 커..
4월18일,목요일-따뜻한 커피 한잔의 봄날 오후 봄날 오후. 웨딩 촬영이 한창인 4월의 신부 옆에는 추울까봐 손 꼭 잡아 주는 신랑이 있고, 트렌치코트를 파고드는 바람에 종종 걸음 중인 아가씨의..
6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12|2013-04-18
4월16일,화요일-1년 36..
4월16일,화요일-1년 365일 요즘만 같아라 1년 365일 요즘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운전을 해는데 마냥 신이 난다. 여의도는 온통 핑크 빛. 올림픽도로는 노랑 빛...
6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06|2013-04-16
4월15일,월요일-햇살 따사..
4월15일,월요일-햇살 따사로운 공원에서 책 한 권봄볕 속에 깨어나는 것은 꽃봉오리만이 아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의 지적 호기심도 기지개를 편다. 산으로 들로 봄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좋지만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과 만나는 일은 더욱 즐겁다.햇살이 따사로운 집 근처..
6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68|2013-04-15
4월13일,토요일-토요일에 ..
4월13일,토요일-토요일에 만나는 작은 행복삶이 고단한 자들이여, 토요일을 경배하라. 뻐꾸기가 10번 울릴 때까지 이불 속 ‘늑장’을 부린다. 창가에 내리쬐는 따스한 봄 햇살에‘광합성’도 해야지. 팔팔 끓는 커피 주전자 물, 프라이팬에서 꿈틀대는 계란프라이, 잠옷 차림..
6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48|2013-04-13
4월12일,금요일- 영화 ‘..
4월12일,금요일- 영화 ‘4월 이야기’가 떠오르는 시절이와이 온지 감독의 영화 ‘4월 이야기’가 떠오르는 시절이다. 벚꽃, 수줍은 짝사랑, 자전거, 플라이 낚시대학가 서점과 기숙사, 빨간 우산…. 영화가 전달하던 4월의 이미지였다. 그중 백미는 함박눈처럼 쏟아지는 벚..
6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86|2013-04-12
4월11일,목요일-벚꽃들, ..
4월11일,목요일-벚꽃들, 화사함을 뽐내더니…비 온 뒤 땅바닥에 어지러이 나뒹굴고 있는 벚꽃들. 어제까지 화사함을 뽐내더니 이젠 땅바닥에 누워 가지에 달린 꽃들을 빤히 쳐다본다. 너풀너풀 축 늘어진 백목련 꽃. 발밑에 거무튀튀하게 넉장거리로 누워 있는 꽃잎들을 묵묵히 ..
6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64|2013-04-11
4월10일,수요일-아가들 몸..
4월10일,수요일-아가들 몸에서 봄냄새 나네요봄볕이 들면 꼬맹이들이 제일 바빠져요.잠깐 비친 햇살에도 죄다 동네 공원에 모여들었네요. 기저귀를 찬 아랫도리는 하나같이 빵빵한 모습. 종종걸음으로 비눗방울을 쫓다가,강아지를 쫓다가 한참을 뛰어다녀요. 아가들의 목소리는 노란..
5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364|201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