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일,화요일-거리마다 흩날리는 벚꽃
몇 송이 남지 않은
섬돌 앞 붉은 모란을
비바람 불면 그마저 질까
밤새 불 밝히고 들여다본
백거이의 아쉬움일까.
벚꽃나들이를 차일피일 미뤘더니
주말에 몰아친 비바람에
땅이 온통
벚꽃잎으로 물들었다.
이번 비는 수요일까지 이어지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
완연한 봄을 만끽하실 수 있단다.
빗속에서도 꿋꿋이 버틴
봄꽃만큼은 아쉬움이 없도록
눈에 담아 추억 속으로 간직해야겠다.
모두들
소소한 아름다움을 느끼는
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