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토요일-눈치 없이..
9월27일,토요일-눈치 없이 가을은 푸르기만 하다한낮에는 아직 여름의 흔적이 묻어난다. 긴 소매를 걷어야 햇볕 아래서 충충 걸을 수 있다. 여름과 가을이 꿰맨 자리 없이 겹쳐지다가 나뭇잎이 노란색 돼야 진짜 가을. 정반합, 모든 변화는 그렇게 긴장 속에 찾아온다. 아마..
1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27,860|2014-09-27
6월 18일,화요일-낭만 소..
6월 18일,화요일-낭만 소나기? 재앙의 소나기! 미국 애리조나 사막의 한 인디언 부족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린다고 한다. 비가 내릴 때까지 멈추지 않고 기우제를 지내..
1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4,723|2013-06-18
5월6일,월요일-태양, 여름..
5월6일,월요일-태양, 여름을 향해 질주하다 뜨거운 햇빛이 나만 따라다니는 것 같다. 헐리웃 배우들처럼한 손에는 음료수 통을 들어야 좀 살 것 같다. 방 안에 들어오자마자 선풍기가 어디 있는지 찾..
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4,388|2013-05-06
4월24일,수요일-또각또각...
4월24일,수요일-또각또각. 하이힐의 봄나들이. 갑자기 몰려온 찬 공기가 그녀들을 수줍게 합니다. 하이힐은 S라인의 꼭짓점이자 건강의 적. 그래도 그녀들의 콧대는 높아만 갑니다. 가수 마돈나는 \'섹스보다 마놀로 블라닉이 좋다\' 고 했죠. 또 \'여성 누구나 신세를 ..
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64|2013-04-24
4월14일,일요일-누가 4월..
4월14일,일요일-누가 4월을 잔인하다 했나“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4월과 5월 ‘장미’) “나 이뻐?”라며 벚꽃을 머리에 꽂은 여의도 윤중로 선남선녀들. “밥도둑 밥도둑!”을 외치며 형형색색 나물에 고추장 비벼 먹는 비빔밥 집 손님들.봄아, 짜식 4월 되더니 ..
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78|2013-04-14
3월26일,화-봄을 맞아 더..
3월26일,화-봄을 맞아 더 기름져 보이는 얼굴~~!“요즘 일 안 하고 펑펑 노는가 보네.얼굴에 기름기가 좔좔 흘러.” 직장 상사가 이렇게 시비를 걸어도너무 상심하지 말라. 얼굴이 반질반질해 보이는 건 일을 안 하고 놀아서가 아니라 계절이 봄이기 때문이다. 겨울바람을 ..
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24|2013-03-26
3월20일,수요일-봄비 내리..
3월20일,수요일-봄비 내리는 날의 ‘수채화’ 3월 봄 날씨 좋은 예. 파란 하늘, 맑고 쾌청한 날씨 가벼운 니트와 면바지, 자전거 앞 바구니에 샌드위치 한가득, MP3플레이어엔 상큼한 모던 록 음악 한가득…. 3..
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29|2013-03-20
3월9일,토요일-코끝의 봄기..
3월9일,토요일-코끝의 봄기운이 애교스럽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쉬어라”고 말씀드리기엔 코끝의 봄기운이 고양이처럼 애교스럽습니다. 그러나 황사까지 예상되는 이번 주말에는 집 안에서 ‘아무..
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15|2013-03-09
3월4일,월-겨울옷 정리하긴..
3월4일,월-겨울옷 정리하긴 일러요~! 봄의 문턱에서 찾아온 꽃샘추위가 이제 한풀 꺾였다. 야외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날이다. 하지만 추위가 완전히 물러난 것은 아니다. 기상청에서는 한두 차례 더 꽃샘추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030|2013-03-04
2월21일,목-들으면 한결 ..
2월21일,목-들으면 한결 기분 좋을 노래~! 인디계의 국민밴드라 불리는 ‘브로콜리 너마저’ 1집 수록곡 중에 ‘유자차’란 곡이 있다. 소박한 반주에 맞춰 남녀 보컬이 조곤조곤 속삭이듯 노래부른다. ‘바닥에 남은 차가운 ..
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42|2013-02-21
2월7일,목- 날씨가 돈이기..
2월7일,목- 날씨가 돈이기 때문~!! 기원전 6세기에도 날씨는 돈이었다. 철학자 탈레스가 살던 그리스 동쪽 밀레투스에는 몇 년째 흉년이 들었다. 올리브 수확은 형편없었다. 어느 날 그는 별을 보다 다음 해 대풍년을 ..
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335|20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