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녁에 티비보다 잠깐 졸았지싶은데
오늘도 새벽녁되어야 잠이 들지싶다
예전에는 베게에 머리만 걸쳐도 바로 곪아떨어졌는데
나이가드는지 전에 없던 현상이 자꾸일어난다
나는 아직 울집 애들이 미혼이라 되도록이면
애들이야기는 이곳에 풀지 않는다
푼수없이 예전에 너무 울집안일을 마니 까발려서
걸혼시킬때 지장이 있을까싶었서다 ㅎㅎ
이제는 정장 입을일도 거의사라지고 날씨가 추워지니
주구장창 편한 패딩만 입어되니
겨울외투도 몇년째 모시고 사는지 모르겠다
우리자매들도 클때는 사이좋을때도.있었는거같다
누가 선보고온날이거나 데이트하고날은 그날있었던일을
털어놓으면 자매들이 돌아가며 평을하고 지적질도
하고 했다
내가 언애를 못한이유중에 하나도 갓20살넘어 신나게
미팅하고온 날 붙잡고 그남학생은 장남이라 안되고
전공이 안 좋아서 직업구하는데 힘들다는둥
울친구들은 그저 즐기고 데이트하는상대로만나는것을
울언니들은 그저 결혼상대자로 평을하니
나도 그기에 학습이되여 연애를 못하는것이다
울집중매쟁이 아줌마가 그랬다 딸 많은집은
혼사가 잘안된다고 딸들이 말이많아서라나 그말이딱맞다
그럐도 딸이많아 좋았던점은
큰언니는 요리에 관심이많아 그당시 요리기구도없는시절
달랑 후라이팬하나로 과자를 너무 마니만들어
엄마한테 야단맞을까봐 아침에 빈도시락통 하나에
전날 만든거 친구랑 나누어먹으라고 잔뜩넣어줘서
아침에 친구들한테 인기끌었었다
욕심많코 늘 멋쟁이였던 언니하나는 지 돈벌어
늘 자기좋은것만 사치하면서도 동생들한테 용돈은커녕
그당시 흔해빠진 풀빵하나 안 사오는 사람이였다
그리고 내 바로위에 언니는 이기적이고 구두쇠라서
자기 결혼식끝나고 신혼여행가기전에 집에들러엄마한테
자기회사서 들어온축의금은 손대지말고
고대로 냠겨두라고 그당시 집에온 친척들 음식차리는
바쁜엄마한테 신신당부하고 가니 엄마가 기가차서
말문이 막혀 언니 쳐다보는 얼굴이 아직도 선하다
나는 늦둥이 여동생한테는 위의언니들 한테 못받은
용돈에대한 한이맺혀 수시로 용돈주고 옷도 사주곤했다
그래도 얘들 어릴때는 모여서 같이놀려가기도하고
사이좋케 지낸적도 있었지만
내위에 언니말마따나 울엄마가 빚을 남겨두고갔으연
우리자매들이 사이가 좋았을텐데
엄마가 아들없는 한으로 남들한테 기죽지않을려고
딸들 다 공부시키고 달랑 집한채 남겨둔걸 가지고
엄마 몇개월 더 봐준 언니가 더 내놔라
기분나쁘게 하는바람에 큰 소리나고 집이시끄러웠다
엄마봐준집에는 나머지 자매들이 분담해서
다달이 돈을 부쳐주었는데도 말이다
돈이없는 여자가 그랬으면 이해나 되지
아무튼 전부 속시끄러워서 좀더 주는걸로
마무리 지었지만 이후로 우리자매들 본적이없으니
얼굴 붉힐일도 없고 맘 상할일 없으니 세상 편하다
부모가 매개체라 계실때는 싫턴 좋턴 모이게되지만
중재해주시던 부모가 안계시니 남보다 더 못한사이로
남게 되었다
형제자매는 의복이라 더우면 벗어던지고
추우면 껴입는 관계라 했다
화목한집은 누군가 희생하며 보듬고 베풀어주는이가
있어 사이가 좋타 그랬다
티비에 어느 초등학생이 그러더라
잔소리는 듣기싫코 지적질은 더 기분나쁘다고ㅎㅎ
100세를 산다해도
살아온날보다 죽을날이 더 가까워지는나이에
좋은거만 생각하고 나쁜기억은 잊어버리고
내가좋은사람 내가 싫은사람 가려가며 사는게
좋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