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농사 헛 지었네.
올봄에 시골 밭에 심어논 고구마가 어찌 됐나 둘러보러 지난번에 남편이 다녀왔는데 들짐승이 내려와서 그랬는지 고구마 밭을 다 뒤엎어 놨더란다. 그래서 고구마 농사가 헛 농사가 되버렸다. 생전 첨으로다 심어본 고구마 였는데.. 아까워 죽겠다. 풀이 우거진 밭을 일구워..
42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489|2009-07-13
삼춘 ! 나봐서 한번만 ..
요즘 시동생네 문제로 내가 골치가 아퍼 죽겠다. 울남편도 그렇고 정말이지 내주변엔 왜캐 내속 썩이는 인사들 뿐인지.. 나는 남에게 42년을 살면서 한번도 민폐란걸 안주고 살고 있건만.. 주변의 인물들이 나를 이리 힘들게 만드네.. 개뿔도 나에게 땡전한푼 보태준것도..
41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440|2009-06-28
마눌을 믿고 살수가 없게..
불쌍한 시동생을 어쩐다 말인가. 애나 적어야 이혼을 한다지.. 년년생이 셋이나 되는데.. 더군다나 딸만 셋인데. 큰애가 이제 겨우 9홉살에 밑으로 내년에 입학할 둘째딸에, 그담해에 또 막내가 학교갈 나이가 되고 하니.. 잊을만 하면 돈사고 쳐데는 마눌을 이거, 죽..
40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021|2009-06-20
동서야 ! 언제나 정신 차..
저에겐 동서가 둘있네요. 막내 동서는 정말이지.살림 깔끔히 잘하고.알뜰하고. 애들 잘키우고, 서방 잘섬기고, 울 막내 삼춘 이만하믄 처복은 타고 났데요. 근데, 바로 밑에 동서가 정말이지, 문제네요.. 잊을만 하믄 사고를 쳐대니.. 시동생이 어찌 여편네를 믿고 살..
39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159|2009-05-25
애나 어른이나 친구를 잘..
한동네서 울아들 초딩 입학하고. 그때부터 울아들과 한반이 되어서. 알고지낸. 10년지기 이웃이 있었다. 이집 큰딸은 울아들과, 초딩 동창이고, 작은딸도 지금 중2가 되었고..근데 들리는 소문에 지금은 자퇴를 하고서, 학교를 안다닌댄다. 한동네서. 이웃지기로. 먹을..
38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541|2009-05-19
김치 담기 싫어라.
작년에 담근 김장 김치를 이제 다 먹어서, 김치를 담궈야 하는데. 겨우내 몇달동안 김치를 안담아 먹다 담글라니 왜캐 담기가 싫은지.. 오늘은 한포기 사다가 겉절이라도, 해야 할텐데.. 이럴땐 친정엄니 젊어서, 친정에서 김치다, 머다 ,반찬 얻어다 먹는 여자들이 ..
37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164|2009-05-18
노인네들 아프다 하면 심란..
울 시엄니가 자꾸 입맛도 없고, 기운이 없다고 하시니, 자꾸 신경이 써진다. 그러니, 효자인 울남편은 아침,저녁으로 안부 전화를 하고있다. 나도 오늘 아침 전화해 보니, 병원 다녀도 자꾸 아프다고 하신다. 그래도 ,엄니 자꾸 억지로라도 먹어야죠, 약드실래믄 했더..
36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1,933|2009-05-17
그만허길 다행이다.
오늘 아침 남편이 원래는 일을 나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작업 준비가 덜됐는지 일이 취소가 되어서 일꾼들과 커피나 한잔하고 온다며. 새벽 6시 30분 정도에 나가더니, 9홉시가 넘도록 안들어 오더라구요, 그래 내가 남편에게 전화를 해보니. 잠깐 어디 나와 있다며, ..
35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278|2009-05-13
가진것에 만족하며 살자..
나는 내집도 없이 단독주택 2층에 전세로 살고 있다. 때론 나도 지금의 내신세가 한심하고, 우울할때가 문득 문득 있지만, 그래도 얼른 맘을 바꾼다. 나보다 못한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복에 겨워 배부른 투정이라고 내자신을 채찍 하곤한다. 티비보면 정말 힘든 여건..
34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135|2009-05-12
오빠의 피곤한 기색을 ..
어제는어버이날 이라서 엄마가 함께 살고있는 3째 오빠네를 가보니. 엄마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더라, 실은 오빠랑, 올케 보기 싫어서 안올려고 했던 참이었는데.. 그래서 엊그제 엄마 울집에 오셨을때, 미리 안온다고 엄마에게, 용돈이랑, 두유도 큰걸로 한박스 사서 보..
33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562|2009-05-09
어리석은 자식들
월요일 아침에 엄마가 병원갔다가, 울집에 들르시는 날이라서, 아침부터, 서둘러 청소를 마치고 주방에서 엄마가 드실 국을 끓이고 있자니, 엄마가 오시는 기척이 나서 내다보니 엄마가 숨을 몰아쉬며 들어 서신다. 심장도 안좋아서 엄마는 좀만 걸어도 숨이 차다 하신다. ..
32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194|2009-05-06
시골밭에 고구마를 심고 왔네..
지난 금요일날 시댁에 가서 하룻밤 자고 ,3년전에 시숙 돌아 가시면서, 묘자리 터로 사둔 조그만 땅이 있네요. 4형제가 조금씩 돈 보태서 사둔 땅이지요. 그자리에 시숙님 묘자리 하나 쓰고서. 바로 옆에 밭이 하나 있어요. 3년동안 그냥 방치 하고 있었더니,완전 풀..
31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053|2009-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