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강화
한동안 헬스장에 다니다가 맨발걷기에 빠져서 두가지 다하기는 벅차길래 한달 넘게 헬스장에 안갔다.큰아들이 걱정된다고 안가겠다는 나를 끌고 오랫만에 헬스장에 갔다.인바디 측정을 해보니 건강상태가 심각했다.운동기구 몇가지를 하고 러닝머신 위에 올랐는데 꼭 엎어질 것만같아서 ..
158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26,280|2024-08-02
맨발걷기
주변에 맨발걷기 전도사가 있어서 올해초부터 권유를 받았으나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나는 6월 초가 되어서야 맨발걷기를 시작 했다.처음에는 동네 도서관 옆 솔숲 모래길을 걸었다.그러다가 맨발걷기 전도사가 관악산길을 소개해 준 뒤로는 관악산길과 모래길을 틈나는 대로 걸었다..
157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26,545|2024-07-22
드디어 운동을~
큰아들이 숨쉬기운동 외에는 운동이라는 말만 들어도 질색하는 내게 '귀하신몸' 15분짜리 근력운동 하는 걸 하면 한번 할 때마다 오천원씩 주겠다고 했다.큰맘 먹고 하루 하고 귀찮아서 그만뒀다.경로당에서 일주일에 두번 하는 요가수업은 마지못해 하는 중인데 효과는 좋으나 할..
156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42,541|2024-06-05
경복궁 야간개장
어버이날을 맞이한 이벤트로 여동생들이 엄마를 모시고 경복궁 야간개장에 가자고 했다.요즘 낮잠도 두어시간씩 자야하고 피곤한 일은 못하고 사는데 안가면 안되냐니까 꼭 가야한다고 했다.세째동생 두 딸은 경복궁에서 만나기로 하고 과천에서 엄마 모시고 세딸이 다른 지역에 사는 ..
154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43,383|2024-05-10
오늘도 삼봉이는 자란다
요즘 뒷동산에 쑥이 지천으로 자랐기에 쑥을 뜯어다 식초물에 담궜다가 쑥전을 부치니 식구들이 잘 먹는다.쑥 뜯느라 감기에 걸렸다.휴가 나온 작은 아들이 코로나 검사 해보라고 채근했지만 겁나서 버티다가 다음날 미술수업에 가야하므로 어쩔 수 없이 한밤중에 코로나 검사를 했다..
153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44,659|2024-04-20
인연
보름 전쯤 내가 봉사하고 있는 경로당에 어떤 이가 와서 친정엄마를 모시게 되었는데 주소지가 우리아파트로 되어있지 않은데 회원으로 다니실 수 있겠는지 문의를 했었다.일주일 전에 마을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같은 버스에 타신 어르신께서 종점 아직 멀었냐고 몇번 물으셨다. ..
152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41,586|2024-04-11
아롱이 다롱이 2
작은 아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엄청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기어이 지난 달 휴가일에 맞춰 집으로 차를 배달받았다.오후 늦게 차가 도착했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는데도 시운전을 하겠다고 했다.간신히 말려 그 다음 날 제 형을 태우고 형이 근무하는 병원에도 다녀오고 동..
151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42,179|2024-03-22
광장시장
모처럼 한가한날이라 오랫만에 동대문으로 갔다.동대문종합상가에 들러 두건모자 만들 천을 사고 털실도 살까 하다가 구경만 하고 나왔다.여늬 때같으면 별걸 다 사서 한보따리 들고왔으련만 이제 점점 귀찮아져서 실들이 눈에 안들어온다.광장시장으로 가기 위해 가다보니 생선구이집들..
150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40,152|2024-03-16
묵은 일기들을 들춰보다
요즘 잠못 드는 밤이나 한가한 시간이면 내가 쓴 지난 글들을 다시 읽어본다.그 오랜 시간들이 늘 숨가쁘게 돌아갔음을 보면 내게 똑같은 상황이 된다해도 또 그렇게 살았으리라~ 그 때는 그게 최선이었으니까.보기보다 모질지 못해서 늘 과부하가 걸린 채 잠을 줄여서 사는 수밖..
149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43,298|2024-02-17
명절풍경
오형제 중 둘째며느리인 나는 시댁에 무슨 일이 생기든 진두지휘하는 건 오롯이 내몫이었다.가뜩이나 무슨 일에든 소닭보듯하는 두살아래 형님은 시숙이 하늘로 간 후 증세가 더 심해져서 일도 안하면서 행사 후 자신이 얼마나 많은 덕을 보게될지만 눈을 반짝였다.'굿하려니..
148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40,855|2024-02-12
삼성카드가 발급되었습니다
요즘 어르신들 상대하는 일로 업을 삼고 살고 있는데 바쁜 일처리 마치고 한숨 돌리려는데 모르는번호의 010전화가 걸려왔다.신규회원의 전화거니 싶어서 받았더니 신청하신 삼성카드가 오늘 배달될 예정이란다.신청한 적도 없는 카드가 온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싶어서 카드신청 한..
147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45,310|2024-01-11
이모님
큰아들에게 청소기를 좀 돌리라고 했더니바로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사놓았다.예전 로봇청소기는 소음이 심해서 돌려놓고 도망을 나갔어야 했는데 새로나온 녀석은 조용히 똑부러지게 일을 잘한다.휴대폰으로 작동을 시키는데 지정된 방만 청소하라고 지시를 하니 큰애방에 가서 청소를 마..
146편|작가: 그린플라워
조회수: 44,083|20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