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쓴 댓글
내가 처음 쓴 글은 댓글이다. 여기 선 꼬릿글이라고 하지만, 타 카페나 다른 블로그에선 댓글이라고 부른다. 그 처음 쓴글 댓글이 뭐라고 했는 지 기억이 안난다. 중요한 건 썼다는 거다. 무언 가를 쓴 그 자체가 중요했다. 나는 로그인 하지도 못하고 몰래 ..
255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483|2009-05-20
모두 엉터리야
다 엉터리더라... 그래서 엉터리처럼 살게 된거야. 오래 오래 아주 잘 살았다는 옛날 이야기는 다 엉터리야. 사실은 덧) 굳이 핑게를 댄다면 논리가 부족하고 증명이 안 된 것이 있다고 부연설명이 있으면 좀 솔직한 거지. 까놓고 말하면 그 땐 잡아..
254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373|2009-05-16
니 오늘 나랑
남편이 생활비 안준다고 징징대어도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면 그걸로 땡이지. 맨날 나 못살겠다고 전화로 닥달하더니 세월 금방 지나고 본 께 그 때가 그래도 좋았네. 바람난 남편은 안 늙나? 늙어서 오 갈데 없는 처지가 지가 만든팔자라구 그러더만 ..
253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459|2009-05-15
기초수급자가 되어도
1. 돈을 잘 못 벌어야 한다는 말은 속담에도 없다. 전통에 대를 이어 부자가 되기까지 우리들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법칙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돈을 많이 벌어 잘 먹고 잘 살자! 이런 관념이 많이 애용되고 영원히 지속 될 것 같은 나라나 국가들은 태반이 민주주..
252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377|2009-05-11
엄니이~~~!!
아들이 크면 클수록 더 어렵다고 하더니 그 이유가 있었다. 남자로 태어 났으니 당연이 남편 쪽으로 더 기울기 마련이다. 가재는 누구 편인가? 헤헤.. 성격이 나보다 더 느려터져서 내 아들이지만 저걸 좀 어떻게 콱 붙들어서 내 맘대로 어찌 해 보면 속이 시원 ..
251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259|2009-05-09
어떤 사라진 여자가...
내가 이렇게 다시 글을쓸 줄은 몰랐다. 전화도 피씨도 없이 떠난 여행을 갈 줄도 몰랐고. 사람 사는것이 어디서부터 계획을 세워 자로 줄 댄듯이 딱딱 떨어지는 것이 흔한 것을 아님을 알게 되었다. 아줌마가 된 세월이 어언 20년이 다 되는데. 애 안키우고 ..
250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761|2009-05-07
101살 여자
내 아들이 서울에서 잘 살어? 이제 칠십하고도 여섯이나 된다는 할머니는 내가 묻지도 않은 아들애길 한다. \" 이 놈이 설때 날 데리고 간다고 했거든?\" 이 말씀을앵무새처럼 해데시는데따지자면 수 십번이다. 지금 내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선 명절증후군과 같이 ..
249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225|2009-02-01
너무 경제가 어렵다구 ?
너무 경제경제 하덜 마라구 니이미 좃두 서민경제 뭐시라 하는 눔들 다 죄다 뒷구녕으로 딴 주머니 차고 허지말라는 짓은 더 하드라... 신문이구 뉴스고 다 나발나발 대기만 할 줄 알지 지덜이 뭘 알긴 알어? 전쟁통에 폭탄을 피해 피난가다가 밥이나 마나 당장 사네..
248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111|2009-01-28
삼촌이 농약을 마셨다.
어쩌냐? 이를 어쩌냐? 엄마는 나에게 전화를 걸어 그 말만 하신다. 왜 그려? 뭔데? 어휴~~~ 삼춘이 막내삼춘이 농약을 마셨단다. 뭐? 나보다 한 살 더 많은 나의 외삼촌이 무슨커피마냥 간단한 음료수처럼 농약을 마셨다구 울 엄마가 이를 어쩌냐구 뭐가 ..
247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510|2009-01-21
욕, 욕. 욕.
아줌마닷컴 즐거운 인생에서 그림을 복사했습니다. 욕도 저절로 따라오네유.. 헤헤..사는 게 뭔지 이거해라. 저거해라 . 못하면 병신이다. 성공못한다. 출세도 못한다. 취업도 안된다. 못한다. 맨날 고모양으로 산다느 니. 아무리 이런 말을 써도 안 팔리나 책..
246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463|2009-01-17
안녕하시지유?
디카로 사진을 찍어 인화를 하는 시대가 올 줄 몰랐습니다. 하긴 내가 도화지같은 하얀 종이위에 낙서같은 글을올리는 시대가 올 줄몰랐습니다. 맨날 고모양 그모양으로 살 줄 알았더니 햇볕이 자리 바꿔 그늘도 바뀌는 모양처럼 내 시간도 내 인생도 이렇게 변 할 줄 ..
245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152|2009-01-16
두 대만 때렷디야
야 니당장 여그로 튀어와라? 나 혼자 왔다구 무시하나..니이미 나도 법 아는 만큼 당장 고소장 넣고 한 번 법으로 따져 보자구? 느닷없는 내 친구전화는 늘 이렇다. 우선은 앞뒤 좀 가리고 보는 느긋함이 전혀 없으니. \" 아니 또 왜그려?\" \" ..
244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475|200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