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새방황하는 날개여어디로 갈것인가 생각하지 말고가서 무조건 가서 너를 펼치고 미래를 꿈꾸라쉴곳이 없다고 어두운 바다위를 방황하지 말고더 높이 날아올라너의 둥지를 만들라붉은 태양으로 사라져 가는 너를 보며 난 이렇게 희망을 얻거늘....
20편|작가: zalzara
조회수: 2,042|2005-10-12
다..
다..이루지 못한 끝없는 갈증에도혼자만의 뼈저린 희생들이물거품처럼 사라지던 날어이없이 무너지는 당신 앞에 무엇이 그토록 서럽다고가슴을 치던가........
19편|작가: zalzara
조회수: 1,824|2005-10-11
분신
분신바람이 분다언덕이 보인다.언덕위에 한 그림자가 있다공중에 흩어지는 실같은 머리카락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그의 몸위로어둠이 밀고 들어와 놓아주지 않는다.
18편|작가: zalzara
조회수: 1,858|2005-10-10
싸구려 서울
싸구려 서울값있는건 찹쌀떡이 있는 지하철 구석구석에서 내려간 누추한 거리.거리를 지나그들의 안주처그곳에서 맴도는 속세의 웃음웃음가운데 깨닫는 허위의 나....나를 따라 떠난 바다.바다 가운데 무한한 희망희망속에 뿌리박혀 커가는 사람들..인생과의 싸움에서 피 흘리는 사람..
17편|작가: zalzara
조회수: 1,934|2005-10-09
다른 하늘
다른 하늘다른 하늘속에 있는 하늘은 '평온'이다.고요하고 향기롭고 눈같은 '순수'함이다.아무 고민없는 맑은 인자엄마의 모습에 가슴아프지 않아도 되는 하늘.잔잔하게 호수처럼 퍼지는 깨끗한 노을속,다른 세상에 있는 하늘로 나는 간다.
16편|작가: zalzara
조회수: 1,836|2005-10-08
미친 者
미친 者미쳐가는 자의 비애와 그만의 아픔과 사연의 슬픔보다 미쳐가는 자의 처진 어깨와 허무한 뒷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의 눈가에 맺힌 눈물이 더욱 가슴아프다.무엇이 그토록 남모를 삶을 살아온 그와그의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나에게 알수없는 공간을 허락하는가.그 울먹이는 넋..
15편|작가: zalzara
조회수: 1,915|2005-10-07
수레
수레늙어가는 그분의 모습을 보며 커감을 느낀다.유수같은 세월의 흐름을 허탈한 듯 노래하는 그분의 입술이 슬프다.편한 듯 웃지만 시간을 향한 원망을 품은 그 눈에서 ‘허탈’을 본다.모든 것은 변한다.나도 변한다.세상이 나를 위한 것 처럼 느껴질때 쉬지 않고 흐르는 시간은..
14편|작가: zalzara
조회수: 1,890|2005-10-06
신촌
신촌 무엇 때문에 맨 하늘에 돌을 던지는가무엇을 바라고 목청을 돋우며 노래 부르며 어깨춤을 추는가서로의 어깨를 끌어안고 출렁이는 물결을 만드는 저 몸짓은누구에 대한 함성이며 무엇에 대한 소리인가.저들을 보며 함께 출렁이는 내 가슴과 코 끝에 찡함과 눈앞의 물결은 ..
13편|작가: zalzara
조회수: 1,893|2005-10-05
사진
사진순간들..지나버린 과거들..몇발자국 걸었던 그 길조차과거로 변하는 순간들..그 순간순간 사이로 내가 숨쉬고 모든 새로웠던 것들이헌 것으로 되어가듯..지금 이 순간들.....
12편|작가: zalzara
조회수: 1,935|2005-10-04
바다
바다.차가운 밤바다의 소리를 들어보라눈을 감고밤바다의 품은 가슴을 느껴보라끝없는 바다의 황량함을 그 쓸쓸함을 ...당신의 고독과 비교하려 하지 말라.서글픈 바다가 될 수밖에 없었던 가슴아픔을 당신의 잠시뿐인 눈물로 위로하려 하지 말라.아무런 말도 없었지만,특별한 인연이..
11편|작가: zalzara
조회수: 1,865|2005-10-03
한 시대를 함께 가는 사람들..
한 시대를 함께 가는 사람들..한시대를 함께 살아간다는 것...그것은 내가 알지 못하는 어느 시간..그리고 그 어느 시대그 어느 그 누구라도 이 살아가는 시대를 이야기 하며 지나간 세대들을 안타까워 하는 지나친 모순을 감싸 안는것...우리는이시대를 살아가면서, 지나갔던..
10편|작가: zalzara
조회수: 2,005|2005-10-02
강촌에서..
강촌에서..비온뒤 힘없이 떨어져 있는 색바랜 꽃잎들서늘한 강 바람 잠잠하게 하는익숙하지 않은 여름비가 온통 휘젖고 가버린 강둑의 비온뒤 풍경.그 풍경이 어딘지 낯설지 않은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것 같다.
9편|작가: zalzara
조회수: 1,988|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