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저 마지막 에필로그 ..
5. 사랑. 그 마지막 에필로그 전화가 울렸다.병환을 닮은 어린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던 때였다."여보세요" "여보세요, 거기 혹시 혜란 씨라고 계십니까?" "네 ,전 데요?" "여기는 한길 병원인데요, 지금 교통사고 사망자 한사람이 들어왔는데요 다른 건 없고 혜..
30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1,075|2004-03-05
사랑, 겨울로 온 사랑 겨울..
그때, 그때 내가 웃지요. 꿈속 어디, 안개 지는 마을 모퉁이 등짐 풀어두고 기대앉은 길손 주머니 속의 작은 추억에서 이미 잊은 내 이름 안타까워 보듬고 뒹굴다가 님, 내게 웃어라 그리 이르시면 그때 내가 웃지요. 당신이 내게 웃어라 그리 이르시면 그때 내가 웃..
29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843|2004-03-02
사랑, 겨울로 온 사랑 겨울..
몹시 지쳐 피곤한 얼굴이지만 가끔씩 작은아이를 바라보는 눈엔 행복이 보이기도 한다. 아! 수 현의 어머니... 그녀다. 병환의 시집을 내고 병환의 꿈인 이런 집을 짓고 이곳에 산지 2 년이 다되어간다. 아이가 이번 가을이 지나면 만으로 두 살이 되니까 그동안 병환의..
28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573|2004-03-02
사랑, 겨울로 온 사랑 겨울..
병환이 무작정 길을 걷는다. 갈 곳이 있다. 혜 란.....자신을 사랑하는 여인.자신을 믿어주던 여인. 그러나 병환은 갈 수 없다. 병환에겐 아직 수 현이 마음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난 세월은 병환을 변하게 만든 것은 혜 란 이다.조금씩 혜란을 생각하는 마음..
27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463|2004-02-28
사랑, 겨울로 온 사랑 겨울..
5. 사랑. 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간다. 내가 그대이듯 그대 나이듯 우리 그리 살면 안 되는지요. 내 어깨 위를 걸터앉아 짓누르는 고뇌 그대 부드러운 손길로 쓰다듬고 그대 가슴 두터운 상처를 내 웃음으로 보듬어 안으며 우리 그리 살면 안 되는지요 쪽빛..
26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520|2004-02-28
욕망, 저 사랑의 피안
지난 몇 개월을 병환은 수 현의 행방을 찾아 다녔지만 끝내 수 현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마 지금쯤은 만삭이 되 있을 수 현...... 찾아야하는데...... 찾아서 무엇인가 해야할텐데...... 담배 한 개피를 입에 물고 무심히 불을 붙이던 병환은 문득, 손에 들려진..
25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483|2004-02-26
욕망, 저 사랑의 피안
"바보 같은......" 혼자서 뇌까리는 병환의 눈에도 한 방울의 물빛이 보인다. 맥주 캔을 입에 대고 마셔보지만 이미 비어있다. 작게 포장된 종이를 뜯었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물건이 있다. 라이터다. 지포 라이터...... 라이터엔 아주 작은 글씨가 새겨있다. 수 현..
24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421|2004-02-23
욕망, 저 사랑의 피안
한참을 말이 없던 수 현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 " "팀 장님?" "그래, 말해봐""제가, 뭘 잘못했나요?" "왜 그렇게 생각하지?" "그래요, 제가 잘못 한 거 알아요, 전에 제가 한 짓..." "아냐, 그건 내가 잘못한 거야" "내가 ,그런 거야...... 수..
23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397|2004-02-23
욕망, 저 사랑의 피안
"수 현씨는 요즘 뭐하고 지내나?" "전 요즘 국화를 키워요"갑자기 몸이 굳어지는 병환. "......"그래 그랬었지, 언제부턴가 내 책상엔 국화가 피었지...... "그럼. 내 책상에? 수 현이?" "네. 제가 그랬어요" "전 팀 장님을 사랑해요"수 현은 아주 작은 ..
22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447|2004-02-19
욕망, 저 사랑의 피안
4. 욕망. 저 사랑의 피안 동해, 이름도 없는 바닷가는 한산했다. 이틀을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다 돌아왔다. 수 현은 일주일 후에 수척한 모습으로 회사에 출근했고 어느 날부터 병환의 책상엔 아침이면 국화가 피기 시작했다. 아니, 화분 하나가 늘 국화를 담고있었다...
21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465|2004-02-19
비망록
비 망 록 詩:강지산 창밖으로 아침이 찾아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코끝을 스치는 겨울 바람 실낱같은 햇살을 타고 내게로 온다. 거울앞에 낮선 사내가 외롭게 서있다. 그는 사랑을 그리워 했다. 아니,사람이 그립다고 한다. 까칠한 수염이 햇살에 더..
20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755|2004-02-16
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
14 편 - 허공, 알 수 없는 미로 봇물이 터져 나오듯, 수 현은 내가 묻지도 않은 자신의 가정사를 술 술술 풀어 놓고있다."그 뒤로 아빠가 변했어요, 생전 술도 안 드시고 성실하셨는데..." "술도 많이 드시고 매일, 술에 취해서 사셨어요""옛날에는 그렇게 다..
19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457|200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