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립다는 말조차
빨간색 립스틱을 바르고 강가에 섰다.
내 가슴에서 멀어진 너를 향해
그립다는 말조차 할 수 없었다.
노을이 다 지도록...
바람도
들풀도
강물도
모든 게 그대로인데
바삭거리는 낙엽이
내 발 밑에 살그락 거리걸랑
너 인줄 알아 달라 했는데
종이배 떠 내려 오거들랑
너 인줄 알아달라 했는데
너무 멀어진 너를 향해
차마 그립다는 말조차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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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
2003-11-04
가슴을 다 내어주고 오로지 나는 내 심장을 준 이의 것인 줄 알았는데..참 신기하지요? 잘려나간 심장은 천천히 또 다른 존재로 재생되어 잘렸던 아픔마저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것이..
27kaksi
2003-11-04
그립다는 말조차 하기어려운 그리움.....
가슴이 아려옵니다.
건강 하세요.
리니
2003-11-04
말로 다 해내지 못하는 분량을 마음 속에서 하고 있나요? 우리들 마음 속에는 말이 되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쌓이고 있을까요......
뜰에비친햇살
2003-11-05
따스한 햇볕이 자꾸 그리워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리워 그리워 목이 메이더라도 이 가을 그리움에 젖어 살고 싶습니다. 다정한 복희님, 첫방문 해 주신 27kaksi님과 리니님, 쌀쌀해져 오는 날씨에 건강하고 오늘 하루도 행복 하십시요~~~♥
cheonsj
2003-11-09
가끔 그런 어설픈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내 글로써 오가는 발걸음이지만 형식상이 되지 말아야지 하는 맘요..
그래서 뜸을 들일때가 있지요...^^*
왔으니까 그래서 가야지..거기엔 맘이 없어 싸늘합니다.
가을 낙엽같은 맘은 되지 말아야지 하구요..어설픈 고민이었습니다 ^^*
김밥사정요?
숨통은 쪼께 트였을껍니다...(현문우답인가요? ^^;;)
가슴이 아려옵니다.
건강 하세요.
내 글로써 오가는 발걸음이지만 형식상이 되지 말아야지 하는 맘요..
그래서 뜸을 들일때가 있지요...^^*
왔으니까 그래서 가야지..거기엔 맘이 없어 싸늘합니다.
가을 낙엽같은 맘은 되지 말아야지 하구요..어설픈 고민이었습니다 ^^*
김밥사정요?
숨통은 쪼께 트였을껍니다...(현문우답인가요? ^^;;)
건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