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와서 무엇으로가리
무엇으로와서 무엇으로가리 왔음으로 가지 않을 것이며 간다한들 어이 다시 오지않는다 하겠는가 왔음으로 영원히 머물리라 참으로 어리석은 욕심들을 꾸역이며 보듬어가는 인생 다 벗어 놓지 못함을 어이 하려나 오는 날로 가야함을 알았더라면 이리 초..
71편|작가: 윤복희
조회수: 2,114|2004-06-28
내가 너에게 부족해도
내가 너에게 부족해도욕심내어도 될까네가 떠올리는 괜찮은사람속에 내가 있기를가장 힘들때 나너와 있어 주지 않더라도마음은 늘 나와 함께있다고생각해 주기를좋은 음악을 들을때분위기 있는 찻집에 앉았을때떠 오르는 사람 나이기를잠 못 이루는 밤잠이 올때까지 대화를 나누고픈 이문득..
70편|작가: 윤복희
조회수: 1,622|2004-05-15
사랑하면 알수 있어요
사랑하면 알수있어요/윤복희 그대 속으로 내지른 비명 나 어쩌다 알았거니 생각지 말아요 나 조차 모른 일이지만 그대 아픔 고스란히 내 안에 온전히 전해지고 있음을 그 두려움 그 외로움 그 허망함 간절함 나 어쩌다 알았거니 생각지 ..
69편|작가: 윤복희
조회수: 1,403|2004-03-07
어기야 둥둥
> 한풀이/윤복희 둥둥둥 어기야 둥둥 심장에서 울리는 박동소리 리듬타고 혈관에 맺힌 한이나 풀어볼까 철천지 맺혀있는 것이 한이 아니어도 좋다 내 못다한 말이라도 좋고 내 못 이룬 사랑이라도 좋고 ..
68편|작가: 윤복희
조회수: 1,787|2004-02-24
기쁨을 같이 한다는 것
기쁨을 함께 한다는 것/윤복희 아픔을 같이 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진심으로 울어 줄 수 있고 위로해 줄 수 있다. 하지만 기쁨을 같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웃어 줄수 있으나 마음은 진심을 담아내긴 여간 쉬운 일이 아니..
67편|작가: 윤복희
조회수: 1,323|2004-02-16
그런 사람이 맞습니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네에 그러시군요 그런데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네에 그랬군요. 그렇다면 당신은 그들의 말에 동의 하십니까? 당신 역시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어느정도의 수의 사람들이 당신을 그러하다 ..
66편|작가: 윤복희
조회수: 1,341|2004-02-13
떠나려는 마음
.. 떠나려는 마음 /윤복희 마음은 자꾸만 문을 열고 나서려합니다. 겁없이 밤길을 헤매이기도 하고 등을 떠미는 바람에도 못이기는 척 그렇게 자꾸만 떠나려고만 합니다. 오로지 온 길만 있고 돌아갈 수 없는 길을..
65편|작가: 윤복희
조회수: 1,293|2004-02-11
웃겨 죽을거 같은 날에..
웃음이 삐져나야 견딜수가 없다. 젠장 왜 이렇게 악이 쓰고 싶은거지? 실실거리며 웃음이 허공에 던져질때마다 펌프질하듯 찔끔거리며 삐져나오는 이 눈물은 또 뭐람 우라질 객처럼 서성이다 가는 일생 머무는 동안 온갖 아집을 떨어대다 그 역시 여의치 않으면..
64편|작가: 윤복희
조회수: 1,268|2004-02-06
어느 답글
무제/윤복희 질겅질겅 씹어 삶킨 삶에의 과오가 목구멍에 걸려 숨통을 옥죄어 온다. 아랫도리에 있는 힘을 다해 토해 낼려하면 할수록 내 몸안에 산소는 소모되어 버리고 붉게 발열하는 면상 모공마다에서 삐져 나오는 삶 그 누추한 잔상들.. 인위적인 것으로 감춰 버릴수야 있..
63편|작가: 윤복희
조회수: 1,182|2004-01-13
시詩 춤을 춥니다
시[詩] 춤을 춥니다. /윤복희 詩가 아니라 하시니 어쩝니까. 고뇌하여 詩를 쓰라니 詩다운 詩를 쓰라니 어쩌란 말입니까. 이제부터 제게 가르쳐 주십시오. 詩다운 시란 무엇 입니까. 고뇌와 번민 속에서 詩는 詩다움을 갖춘 詩가 ..
62편|작가: 윤복희
조회수: 1,185|2004-01-05
순수한 영혼
순수한 영혼 세상엔 분명히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과 순수함을 잃어 버린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순수한 영혼은 우리가 태어 날때부터 사람마다에게 부여해진 것일까요? 아니면 동일한 순수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살아가는 동안 그것을 스스로 지키며 살아 온..
61편|작가: 윤복희
조회수: 1,296|2004-01-03
하루 일지
오늘이 그러니깐 2004년하고 음.. 자정이 지난지 건 2시간이 되어 가니깐 2일이다. 2004년 1월 2일 1시 51분 정확한 이 시각이다. 1일 어제라고 해야겠지.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들 분주하게 왔다 갔다하던 말든 새해의 첫 해가 많은 사람들의 소망을 안..
60편|작가: 윤복희
조회수: 1,762|200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