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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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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알수 있어요


BY 윤복희 2004-03-07

    사랑하면 알수있어요/윤복희
          그대 속으로 내지른 비명 나 어쩌다 알았거니 생각지 말아요 나 조차 모른 일이지만 그대 아픔 고스란히 내 안에 온전히 전해지고 있음을 그 두려움 그 외로움 그 허망함 간절함 나 어쩌다 알았거니 생각지 말아요 나조차 모른 일이지만 나 정말 그대를 나만큼이나 사랑하나봐요 귀를 막아도 그대의 가슴 안에서 새어나는 소리가 들려와요 보지 않으려 눈을 감아 버려도 그대 애써 참아내는 의연함이 다 보이는걸요 나 어쩌다 알았거니 생각지 말아요 나조차 모른 일이지만 나 정말 그대를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