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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영혼


BY 윤복희 2004-01-03


    순수한 영혼 세상엔 분명히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과 순수함을 잃어 버린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순수한 영혼은 우리가 태어 날때부터 사람마다에게 부여해진 것일까요? 아니면 동일한 순수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살아가는 동안 그것을 스스로 지키며 살아 온 사람과 지키지 못한 사람으로 나뉘어 지는 것일까요. 또 그렇다면 순수한 영혼을 지키며 산 사람과 그 순수함을 지키지 못한 사람의 삶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것이 사람마다 가진 마음의 맑음과 관계된 걸일까요? 마음이 나약하고 심약한 이유와 굳건하고 곧은 이유와 관계된 것일까요. 분명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그 순수한 영혼을 가진자의 눈빛은 투명하게 맑고, 언어또한 마치 음악처럼 감미롭다는 것이며, 발걸음도 가벼우며, 사람을 대하는 마음 또한 너그럽고 자비롭다는 것입니다. 순수한 영혼을 잃어버린 사람. 눈빛은 자칫 깊이를 알수없이 뭔가를 암시 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쩌면 많은 상념으로 인해 깊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모든것에 희망을 두지 못하는 이유며, 확신을 가지지 못한 이유에서 밝은 빛으로 드러나게 빛나지 못하기에 어두운 마음을 불신의 마음을 감추기위해 눈의 빛이 자꾸만 안으로 안으로 숨어들어 깊어 보이는 것은 아닐까요. 또 언어는 어떠 할까요. 명쾌하고 긍정적인 한마디로 말하지 못하고 뭔가 풀릴듯 하면서도 풀수없는 말의 꼬리를 잡고 늘어질만큼 변명의 굴레를 많이 뒤집어쓴 이유이지 않을까.. 걸음걸이는 무겁고, 지쳐있고, 느릴것이고.. 순수한 영혼은 분명하진 않지만 누구나가 공평하게 가지고 태어 난것은 아닐 것입니다. 태초의 영혼을 잉태한 그 모태의 영혼이 동일하지 않을 것이므로 누구나가 같은 맑음으로 또는 같은 량의 순수를 가지고 삶을 시작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설령 같은 질과 량의 순수한 영혼을 가지고 삶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그 영혼을 순수한체로 간직하며 산다는 것이 자의에 의지만으로 가능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타의로 인해 더렵혀지고 잃어간다고 말하면 변명일까요. 변명이라고만 말할수없는 까닭을 우리 모두는 인정하고 있을겁니다. 나는 지금 어떠 할까요. 나의 눈에 보이는 것은 환한 빛의 발광된 모습이 아님니다. 회색빛에 가까운 동일한 색상을 가진 물체들 사람이든 무엇이든 빛이 따로이 삶이 따로이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 뒤엉켜 분리해 낼수없는 어지러운 광경입니다. 끝을 흐려 분명하지 않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아금니를 악다물고 혀의 놀림을 최대한 억제시켜 혹 누군가 들으면 말을 하기싫음에도 마지 못해 하는 그런 언어를 사용합니다. 안하면 그만이지만 완전한 혼자로 되돌아 가는 과정에 이르는기전 해보는데까지 누군가와 어울려 볼 심산으로 그렇게라도 언어의 유대를 가져봅니다. 잠시 생각해 본 것입니다. 왜 똑같은 사물을 두고도 그 표현의 다름이 무엇일까 왜 알아 들을수 있는 말, 분명히 같은 말을 쓰고 있음인데 듣는 사람의 마음에 전달되는 의미는 다른 것일까. 순수한 영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순수하지 못한 쪽에 있을지 모를 저의 변명같은 말일지 모릅니다. 당신이 지금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라면 그 영혼을 온전히 순수하게 지킬수있는 삶을 살아 온것에 감사하십시오. 그 영혼을 맑게 부여한 그 모태에 감사 하십시오. 당신이 순수한 영혼을 잃어 버린 사람이라면 그 영혼을 혼탁하게 만든 삶에의 미움에서 벗어 나십시오. 그래야만 곧 꺼져 버릴듯 희미한 빛을 깜빡이는 태초의 순수영혼에 다시금 기회를 줄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삶이 끝나는 날까지 절대로 포기 할수없는 이유 나 또한 한 영혼의 모태이기 때문 입니다. 나의 미약한 순수함으로라도 지켜내야 할 맑고 깨끗한 영혼들이 있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