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
.. .. 학교 가는 길 졸린 눈 비비던 순이 "순이야 학교 가자" 정다운 소리 후다닥 고양이 세..
61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345|2003-12-30
친구야
친구야 위로였던거 너 아니? 네 작은 속살거림이 내게 위로가 되었던거 너 아냐구. 내가 금방 죽을 것 같이 우울을 호소할 때 그때도 넌 작은 위로로 서 있었지..
60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06|2003-12-30
조금만 사랑하고
조금만 사랑하고 유행가 가사 만큼만 사랑하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 만큼만 사랑하고 떠나자. 너 있는 하늘 밑 나 있는 하늘 밑 서로 다른 날씨에도 서로의 하늘 밑으로 자리하던 그때를 이제는 ..
59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47|2003-12-29
겁쟁이
겁쟁이 너와 난 겁쟁이 짧은 설렘에도 벌벌 떠는 겁쟁이 먼 하늘보다 내 자신 무서워 우린 겁쟁이 그래서 네가 좋아. 마음뿐인 겁쟁이야 글/박경숙 #comments {background-image:..
58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01|2003-12-27
너 없는 이 곳에서
너 없는 이 곳에서 너 없는 이 곳에서 음악을 들어. 함께 했던 시간들 잊기 싫어 여기 앉아 너를 들어. 너 없는 이 곳에서 그림을 그려. 미소 담은 너 지우기 싫어 여기 앉아 너를 그려. 너 없는 이 곳에서 편지를 써. 못다 한 사랑..
57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91|2003-12-27
멍하니
멍하니 무엇을 듣겠다고 빈 헤드폰을 쓰나. 찌찍 위이잉 기계음만 귀청 두드리는데 정겨운 님 기다리나. 무엇을 보겠다고 빈 모니터를 보나. 껌뻑껌뻑 의미 없는 커서만 두 눈 홀리는데 따..
56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458|2003-12-26
동시 : 우리 엄마는요
우리 엄마는요 우리 엄마는 아직도 컴맹이래요. 그림판 열어서 빨간 작대기 네 개 긋고 노란 네모 세 개 그리고 파란 동그라미 두 개 칠하더니 "이 물감 다 쓰면 어디서 사야하니?" 우리 엄마는 아직도 컴맹이래요. 한글 문서..
55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444|200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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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129|2003-11-27
아이같은 엄마, 엄마같은 아..
아이같은 엄마, 엄마같은 아이오랜만에 한가한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었다. 비가 오기 시작 했다. 아이들은 우산도 없이 학교에 갔다. 다른 때 같았으면 비가 와도 '비 안맞고 오는 방법을 궁리해서 잘 오겠지.그것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거늘...'하면서 여유로왔..
53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62|2003-11-12
원죄(原罪)
원죄(原罪) 벗어나려 벗어나려 발버둥쳐도 무력한 타협에 쓸려버리고 꾸역꾸역 삼키는 밥덩이 같은 삶 속엔 굴욕 먹은 악만 자랄 뿐 어이하리 어이하리 끊지 못할 인연을 내세의 희망도 묻어버리고 ..
52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77|2003-11-04
불면의 밤에
.. 불면의 밤에 길 잃은 자유 재우지 못한 열정은 정신을 상실하고 허허로운 마음은 찌꺼기로 메워져 회전할 수 없으니 막힌 혈관처..
51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385|2003-10-29
내일에 쫓기는 아이들
내일에 쫓기는 아이들 추억할 어제도 없고오늘의 행복도 없이누렇게 지친 얼굴로내일을 향한 발걸음 작은 가방에 무겁게 담겨진 시간과 채찍들을추억할까 남들도 다 그렇다는위로같지 않은 위로에오늘도 어제처럼내일에 쫓긴다. 글/박경숙
50편|작가: 박경숙(박아지)
조회수: 1,274|200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