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데 어떻게 일주일을..
2009.9.27 장마비가 세차게 솟아지는 장마철이라지만 투석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어느날 저녁의 풍경처럼 파란 하늘이 보인다. 하루종일 대지를 비추던 해가 서산넘어로 넘어가면 보이는 붉은 노을이 내가 앉아있는 자리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여름철이라 그런지 저..
126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574|2016-02-01
제가 보낸 화장품 이름이 1..
2009.5.24 한달전 어느 생활 싸이트에서 주최하는 여성용 BB 화장품 이름 공모에서 제가 1등을 했습니다. 그때 어떤 이름으로 할까 싶어서 고민을 10분하다가 에스테반이라고 지였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집에 택배가 하나 왔는데 BB 화장품 3개 1년치입니다. 제가 ..
125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563|2016-02-01
골목길
2009.3.21현재 내가 거주하는 집은온갖꽃들이 피여나는 산이보이는 아파트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내가 하는 일이라면 베란다 창문을 통하여 창박의 세상을바라보는 것인데 산에 피여나는 꽃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계절이 어떤 계절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요즘처럼 겨울에..
124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507|2016-02-01
투석실에서 불러보는 뜻밖의 ..
2006.2.26 "동백 아~~가씨~~울다 지쳐서~~" 나의 허스키한 목소리 보다는 내가 불러드리는 국민가수 이미자씨의 노래 동백 아가씨 이 노래가 그분의 마음을 상하게 했는지 아니면 조용히 있고 싶었는지 그것도 아니면 손과 다리가 침상의 한 부분에 실험대상이 된 ..
123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625|2016-02-01
김치 냉장고 천장에 매달기?
2009.9.25 3일전, 시골에 거주하는 고모가 제사차 집에 오셨다. 그런데 갑자기 거실에서 주방쪽을 바라보시는데 갑자기 나에게 "저 김치 냉장고 경품으로 탔다며? 또 타면 우리집에 줘라.." "알았어요" 주방에 조용히 계시는 우리집 김치 냉장고~ 집에 오시는 손님마..
122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673|2016-02-01
호떡 포장마차 총각 사장에게..
2006.07.26 작년 12월18일,1년에 한번 내가 투석하는 병원에서 입원한 병동 환자분들을 위하여2~3시간동안 환우의 밤을 개최한다.난 일주일중에 화 목 토요일날 병원으로 투석하러 가는데 항상 오후에 간다.그런데 이날은 환우의 밤 행사 관계로 평소보다 일찍 병원으..
121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734|2016-02-01
지금 이 순간 당신과 키스하..
2014.10.25 아기 솜털처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어제 금요일 오후 나에게는 불타는 금요일이 아니지만 햇살이 적당하게 비추고 지하철역으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바람이 살짝 건더렸는지 몰라도 노랑단풍잎들이 차량들이 지나가는 도로쪽으로 하나 둘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20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535|2016-01-25
연애운
2014.10.25 주말을 앞두고 있는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불타는 금요일이라는 어제 금요일, 오랜만에 포근한 날씨에 햇살까지 거실 끝까지 비추고 햇살이 비추는 그곳에서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먼지가 투영된다. 탁상달력을 보면서 내일은 토요일이구나라고 생각하지만 나에게 ..
119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1,106|2016-01-25
내가하는 밥짓기 놀이
2014. 6.6. 어머니가 몇일동안 감기 때문에 힘들어 하는것을 보면서 예비용으로 가지고 있었던 타이레놀 하나를 드렸는데 마침 어젯밤에 시골 외갓집에서 돌아가신 큰 외삼촌의 기일이라 오랜만에 참여하고 싶다면서 여자 사촌의 차를 타고 늦게 가셨습니다. "밥 없으니까 ..
118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637|2016-01-25
종이 비행기와 편지접기
2014.6.6. "대추차가 어디 있더라..." 아침 7시에 일어났을때 다람쥐 한 마리가 겨우 빠져나갈만큼 열려있는 창문을 통하여 들어오는 바람이 오늘도 또 비가 내릴려고 하는지 바람이 촉촉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의 향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뿜어져나온다는 향기까지 ..
117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744|2016-01-25
함께 길을 걸어가면서도 편안..
2014.4.7 어제 날씨가 또 춥다. 꼭 심술굿은 여인이 한 남자에게 시련당하면서 그 아픔으로 방망이를 가지고 오락실 앞에 놓여진 두더지를 사방없이 치는것과 같은 그런 날씨였다. 그전날까지는 따뜻했기에 봄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4월은 춥다. 봄이오는 댓가를 톡톡히 치루..
116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454|2016-01-25
100원의 보이지 않는 힘
2014.2.20아침에 운동삼아 한참동안 걸어가고 있을때 멀리 보이는 땅바닥에서 무엇인가반짝이는것이 보이기에 다가가보니낡은 100원짜리 동전 하나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누가 잃어버렸는지 몰라도 마치 행운의 동전을 주운 것처럼 하나 발견했습니다.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호주머니..
115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435|201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