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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BY shemsh 2002-08-05



모양새 없어

아무곳에나 버려진

나의 하루는

비틀거리는 어둠의 발에 차여

또 다른 인연을 만나고

까만 바퀴들의 과속에 치어

긴 생명선을 탄다

온종일 석공이 흘린땀에

나의 몸뚱이는 다시 태어나고

다음날

입으로 입으로 돌부처가 되어진다

모양새 없이도 어디든 서 있는

나는 돌이고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