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 뾰족 그리움들이 마음안에 가득 찰때쯤 삽괭이 하나 장만해 그리움의 싹들를 잘 일궈놓고 싶다오 골를 만들어 내 발에 상처나지 않도록 궂은 눈물비가 모여 뿌리썩지 못하도록 한동안 태양빛은 몹시도 견디기 힘들거요 숨막히는 보고픔에 기운이 없다하면 그때는 당신 손길이 필요하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