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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502
바람부는날
BY 봄비내린아침
2001-03-28
바람부는 날1
봄바람
어지럽게 불었다
바닥
먼지를 풀썩풀썩 쓸어올리며
봄바람
세상 시끄럽게 떠들었다
걸어논 빨래가 흔들릴때마다
시멘트바닥위 비닐봉지가
떴다가 다시 앉을때마다
가슴밑바닥
채 가라앉지못한 뭉터기 감정하나
함께 일어나 바람을 탄다
어디
엉뎅이 붙이지도 못하고
다리가 아프도록 종일
마음 가고싶은 곳까지
갔다가 왔다가
바람많이 부는 날 저녁이면
왜
머리가 아픈지
왜
가슴이 다 비워진듯한지
왜
배속에 허기가 지는지
왜
다리가 저려오는지
바람따라
어딘지도 모를 그곳을
종일 쏘아다녀본 사람만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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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올라온 댓글
딸 욕심많은거는 아직도 진..
2010년경 첨 아컴에 들..
연분홍님 참 재미진 분이네요..
푸하하하 접니다. ㅋ
나도 만들어 봐야 겠네요. ..
그러셨군요. 감사합니다. 더..
두번째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군요...
아주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
그렇겠지요. 언제나 그러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