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마지막 수술을 하였다.
3일간 심한 통증으로 시달렸다.
일반 진통제를 넘어서 모통도 달고
마약주사를 맞고 또 마약을먹었어도
통증이 잡히지 않았는데 3일이되니
서서히 통증이 잡혔다.
달력을 보았다
오늘이 며칠인지 나의 정신없음에
얼이 빠졌었나 보다.
돌아보니 어제 남편이 사다 놓고간 아이스커가
" 뭐 하능겨.." 하고 눈을 흘기는것 같다.
이번이 11번째 마지막 수술이다.
사실은 너무 수술을 많이해서
정확하게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분명한것은 마지막 수술이라는 것이다.
아이에 수술한 발목을 바라보며
가슴이 에어왔다.
더구나 마약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통증에
시달리는 딸아이를 바라 보면서 창가가 끊어질
물건이라면 벌써 끊어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직까지 살아 있는 것을 보면
창자는 아무리 애간장이 녹아도
끊어질 물건은 아니가 보다.
딸 아이가 눈치채지 못 하도록 눈물 관리를
했다.
그러나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다.
" 아! 내 눈물아 호사 스럽구나."
세상에는 고칠수없는 병마에 시달리는
사람이 수없이 많다.
딸아이 건강하고 가르칠만큼
가르쳤고 정신 앙태 양호하고...
그 험난한 성장기 수술로 마음을
많이 다치고 시달렸지만 여전히
유모아가 넘처나서 재미있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이제 날자만 지나가면 저절로 모든것이
해결된다.
오늘 아침은' 호사스런 내 눈물에 대해
반성하며 또한 우리 모녀의 병상 일기의
숭고함을 칭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