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밤,잃어버린 잠!
자고 싶다. 아주 편히 잠을 자고 싶다. 긴 세월이, 악몽같은 긴긴 시간들이 내게서 이젠 잠을 완전히 빼앗아가려나? 벌써 1주일이상 거의 온 밤을 새우다시피 했다. 이젠 오빠가 군에 입대해서 마음편하나 했는데 그동안의 피폐해졌던 내 모든 촉각들이 꿈틀거리며 ..
5편|작가: 하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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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살고있다.
아침을 먹고 느지막히 엄마와 함께 시내버스를 타고 30분정도 걸리는 고향의 중학교를 향했다. 남들은 시골에서 도시로 통학을 하는데 난 상황이 정 반대다. 그래도 고향에서는 우리집을 알아주고 내 사정도 알기때문에 입학시기가 지났어도 1년전의 내입학성적도 있고하니 참작..
4편|작가: 하얀비
조회수: 1,830
어둡고도 새로운삶
모두가 바쁘게 학교에 가고 ...... 혼자만 남았다. 이제 나에게 학교는 없다. 나에겐 어떻게도 형용할수 없는 하얗고도 하얀 백지같은 너무도 슬픈 날. 열심히 공부하고 선생님들께 귀염받고 인정받고 솔선수범해서 반을 이끌어 나가면서 그렇게 인정받고 바르고 바르게..
3편|작가: 하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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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참하지 않다?
살아오는동안 많이 잊었다. 어린날들의 소중하고 값진기억들이 하얗게 비엇건만 슬프고 힘든기억은 왜이리 쫓아다니는지 애써 평온함을 만끽하다 그만 또 무너진다. 초등학교시절, 어느샌가 나도모르게 열심히 땀을 뻘뻘 흘리며 얼굴이 벌개지며서 자위행위를 시작했다. 내 자..
2편|작가: 하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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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앓이
"쿵당쿵당"........ 가슴이너무 두근거리고 손이떨려서 글쓰기가 벅차다. 잠시 멈추고 손으로 아픈가슴을 꾹꾹 눌러주지만 한번 시작된 가슴앓이는 점점더 온몸으로 퍼져나가 또다시 깊은 나락으로 나를 끌어내리고 만다. 이제 잊고 살때도 되었건만 쉰이 넘게 살면..
1편|작가: 하얀비
조회수: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