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사랑 15장
[현실 속으로]영훈을 닦달 볶아 나경의 핸드폰 번호와 주소를 받아들었지만, 저도 모를 회한의 한숨을 내 쉬며 기혁은 그녀의 결혼식장으로 달려갔었던 그 날을 떠올렸다. 애초에 그녀가 결혼하게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그녀를 사랑하게 되버리는 일생 일대 최악..
16편|작가: pobi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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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사랑 14장
"네, 장 기혁입니다." 장 기혁이라는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 나경은 멀미같은 어지럼증을 감지하면서 목이 메여왔 다. "으음...여보세요.....전화를 했으면 말을 해야지...나경이? 나경이니?" "자는 걸 깨웠죠? 미안해.." 감기에라도 걸린 사람처럼 목이 잠긴 목소..
15편|작가: pobi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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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사랑 13장
시간이 지날수록 감기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나경의 몸은 심하게 떨려왔다. 몸은 떨려왔고, 장딴지는 오래 걸어 뻐근하니 저려왔다. 자정이 넘어서고 있었지만, 그의 모습은 어디에서고 보이지 않았고, 전화연결도 되지 않았 다. 충전도 다 되어 가는데.... 띠띠 충전이 ..
14편|작가: pobi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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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사랑 12장
"감기도 다 낫지 않았으면서 어디를 간다는 거니? 박 서방 만나기로 한 거야?" 처음엔 가족의 일원이란 의미로 자연스럽게 박 서방이란 호칭을 소리내던 어머니는 언제부 턴가 딸아이의 가슴에 일고 있는 바람을 감지하고는 딸아이의 마음을 잡아주기 위한 방편으 로 의도적으..
13편|작가: pobi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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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사랑 11장
잔에 묻은 설탕을 깨씹으면서 현재 자신의 마음같이 울렁거리고 있는 파도를 쳐다보던 나경 은 복받쳐 오는 설움을 속으로 밀어 넣으면서 아프게 잇몸을 깨물었다. 이러고 있을 수만은 없어, 무슨 결정이든 내려야 해.... 하지만, 무슨 말을 어떻게 말을 하지? 회오리처럼 ..
12편|작가: pobi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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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사랑 10장
<깃 섶 위에 떨궈진 다시는 못 돌이킬 엇갈림의 핏방울.............. 꺼질 듯 보드라운 황홀한 한 떨기의 아름다운 정적........ 펼치면 일렁이는 사랑의 호심아....... 계절이 엇갈리듯이 꽃도 숨죽일 때가 있지......> 컴을 켜자, 띵하..
11편|작가: pobi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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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사랑 9장
[뒤늦은 깨달음: 남자와 여자는 이래서 틀린거다....] 이건 정말 맹세코!!! 생각에도...예정에도...일정에도 없던 일이야. 거짓말에 거짓말을 늘어놓으면서도 그를 만나는 것에 일말의 후회라든지, 어서 제자리로 돌 아가야 한다는 조바심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
10편|작가: pobi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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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사랑 8장
[드디어 그를 만나다.] 카페안 화장실에서 머리를 매만지던 손짓을 멈추고, 거울 속에 비치는 흥분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는 여자를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나경은 거울 속에 비친 얼굴이 정말 누군지 알 수 없었다. 저렇게 설레여 좋아라하는 저 여자...저 여자가 정말 ..
9편|작가: pobi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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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사랑 7장
tonight... tonitht... 너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 향긋한 향기 상큼한 느낌 가지고 싶지 눈을 감고 너를 만지고 싶지 냇가에 흐르는 시냇물처럼 ..... 가끔은 핸드폰의 울림으로도 기분을 바꿀 수 있다는 지영의 말대로 요 며칠전에 입력해 두었 ..
8편|작가: pobi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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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사랑 6장
거울을 통해 비쳐지는 여자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뚜뚝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슬픈 표정이었 다. 스치듯이 떠오르는 기혁의 얼굴에 울컥 눈물이 솟구칠 것 같아 입술을 사려물었다. 승규를 만나야 한다. 자기취향에 따라 맞추려는 것 빼고는 평생을 함께 해도 여자 문제로나, 경..
7편|작가: pobi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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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사랑 5장
애써 기혁으로 향하는 느낌을 누구에게서나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이라며 중얼거리면서 나경 은 대화방으로 들어섰다. 나름대로는 자신을 시험해 보겠다는 의도이기도 했다. 기혁에게서 느껴졌던 짜릿하고도 전율이 가미된 느낌을 누구에게서나 흔하게 느껴지는 것이라며 자기최면을 걸..
6편|작가: pobi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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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사랑 4장
"바쁜 일도 없는데 나가지 그랬어?" 바쁘지도 않은 일을 핑계로 승규를 만나지 않았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 "뭐가?"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말을 소리내어 뇌까려버린 나경은 딱히 뭘 보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창 밖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어, ..
5편|작가: pobi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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