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3.움트는 이별 인호는 혜선을 만나기 위해 영등포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혜선의 직장이 영등포역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인호는 자신이 그쪽으로 먼저 가겠다고 하였다. 홈이 패인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버스는 뛰고 있는 인호의 심장만큼이나 덜커덩거렸고 영등..
7편|작가: dlsdus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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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의진은 혜선과 전화를 하기위해 평소보다 빠른 귀가를 하였다. 혜선은 의진의 친구중 가장 친한 사이이며 모든 행동이 참으로 여성스러워 의진 엄마도 혜선 이야기만 나오면 내 딸도 혜선이와 닮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늘 하셨다. 하지만 혜선은 여성스러운 행동에 반해 남자..
6편|작가: dlsdus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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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그리고 인호는 동료 직원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도 마다 않고 하면서도 귀찮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으며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의 가족과 신상에 관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아 직원들은 고아로 자란 사람으로 착각을 할 정도였다. 이러한 인호의 언행은 자신의 자존심과 깊이 관..
5편|작가: dlsdus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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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어느날, 인호는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군대 생활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넉살스럽게 털어 놓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마다 자신 때문에 가슴 속에 걱정이 마를 날이 없는 어머님을 생각하며 군 3년의 세월을 보냈다고 하였다. 인호의 말을 듣고 보면 군대에 가면 불효자가..
4편|작가: dlsdus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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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의진은 사무실을 나가자마자 팔짱을 끼고 서서 간장 종지 엎은 아이처럼 따라 나오는 인호를 노려보았다. "도대체 뭐하는 거예요. 남자가 왜 그렇게 숫기가 없어요?" ".............." "인호씨! 지금 나를 친구에게 거짓말쟁이로 만들 작정 이예요?" ..
3편|작가: dlsdus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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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인호는 혜선이가 모태 신앙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내심 궁금해 하면서도 종교에 관한 무식이 탈로 날까봐 물어보지도 못하고 억지로 감동한 표정을 지었고 가냘프고 가벼운 몸매에 교회까지 다니면 부지런 할 거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렇게 서로의 만남은 시작이 되었으나..
2편|작가: dlsdus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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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1장 고독으로부터 탈출 1.상면 인호는 나이가 스물일곱이 되던 해 처음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났다. 그러나 인호는 동료 여직원인 의진에게 농담으로 건넨 말 한마디에 흔쾌히 친구를 소개 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내심 반가워하면서도 자신의 처지가 아직도 초라하..
1편|작가: dlsdus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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