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파도가 점점 거세어 지고 있었다. 영한은 뱃머리에 앉아서 거새어 지는 파도를 보며 멍하니 앉아있었다. 배에 탄 낚시꾼들은 저마다 갑자기 돌변한 날씨에 대해서 떠들어대고 있었다. 여행도중 몇번 본적이 있는 중년 사내가 다가와서 커피를 건냈다. "오늘도 혼잔가?" "예"..
4편|작가: bluebird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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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민서는 어디에 가든지 전화기를 확인하는 습관이 들었다. 혹시라도 자신이 무신경한 사이에 도현에게서 오는 전화를 놓칠세라... 도현은 며칠을 전화기 앞에서 보냈다. 전화를 해도 되나... 그러다가 도현은 수화기를 들었다. 힘들게 버튼을 눌렀다. 민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3편|작가: bluebird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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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연제와 민서는 커피잔을 사이에 두고 창가에 마주 앉았다. 헤어져 있는 시간이 두사람의 우정을 한껏더 부추겨 주었다. 잔잔한 대화가 오고 갔다. 연제는 실기도 익힐겸 논문 준비에 도움도 될겸 겸사겸사 이렇게 유치원에 1학기만 출근하기로 했다.... 민서는 사진을 찍을 곳..
2편|작가: bluebird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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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도현은 그를 만났다.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오면 낙엽이 바람에 날리듯이 그들은 자연스레 만났다.10년이 훨씬 지난 어느날이었지만, 그들은 첫눈에 서로를 알아볼수 있었다. 그것은 단지 첫사랑이라는 이유에서인지, 또 다른 이유에선인지... 많은 사람에게도 그러하..
1편|작가: bluebird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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