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이중성
말 안해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꼭 일러주고 잔소리를 해대야 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집 일이 많게는 천명가량의 식사를 준비해야 하고 적게는 20여명분의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바쁜 일이다. 거의 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받아 일을 하다보니 일일..
7편|작가: 그대향기
조회수: 3,477|2010-11-28
남편은 금식 중???
가을은 이렇게 깊어가나보다. 이번주 화수목 전국구 수련회 준비로 늦여름을 다 보냈고 새벽시장을 향한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열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었다. 세상 일 단 하나도 우리 뜻은 아니지만 고속주행에서 타이어가 파열되고서도 살아 남은 우리 부부가 ..
6편|작가: 그대향기
조회수: 3,112|2010-10-21
눈가리고 아웅~
낮에 직원하고 할머니들 점심을 준비하다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하게됐다. 나는 나 살아 온 이야기 직원은 또 자기 살아 온 이야기. 단막극처럼 토막토막 이어지는 유년시절의 기억들이나 결혼 후에 아이들 키우던 이야기 남편하고의 갈등이나 화해 등등.... 이런 ..
5편|작가: 그대향기
조회수: 2,675|2010-10-06
태풍 속의 냉면
오늘은 대민봉사 이미용날이고 전국임원회의가 있었던 날. 며칠전부터 점심 메뉴를 뭘로 정할까....궁리하다가 냉면으로 낙점. 요즘 솔직히 태풍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해서 냉면이 어쩔까 고민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젯밤부터 비바람이 장난아니게 심했다. 육수는 벌써 쇠고..
4편|작가: 그대향기
조회수: 2,243|2010-09-07
내게도 우울모드가?
내가 생각해도 난 우울모드가 안 어울려. 늘상 씩씩해야했고 늘상 건강해야만 했으니 우울모드는 어색해. 그런데 난 요즘 좀 우울하려고 해. 속 시원하게 터 놓고 이야기 할 거리도 못되고 혼자서 속앓이를 하자니 너무 싫어. 안 어울리는 남의 옷을 빌려 입은 사람..
3편|작가: 그대향기
조회수: 2,237|2010-08-28
우리 이렇게 안해도 부부 맞..
크흐흐흐흐흐.......... 날도 더운데 무슨..... 식욕은 생존본능이고 성욕은 선택적 욕망??? 요즘 더워도 너무 덥다. 늦은 밤에도 푹푹 삶아대니 샤워를 하고도 에어컨바람을 빌리지 않으면 금방 땀이 삐질삐질.... 에어컨 바람 밑에서 몸을 써늘..
2편|작가: 그대향기
조회수: 2,416|2010-08-17
화장 안 먹는 날
여름동안 썬 크림도 안 바르고 다녔더니 얼굴이 새까맣다. 집에 있을 때는 아무런 불편이 없는데 누굴 만나러 나갈 일이 있을 때는 난감하다. 평소에 바르던 비비크림에 평소에 바르던 화운데이션을 발라도 얼굴이 들 뜬다. 원래가 좀 가무잡잡한 피부라 화운데이션 색도 좀..
1편|작가: 그대향기
조회수: 2,167|201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