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어딘가 늘... 내가 갈 수 있고, 언제나 늘 내가 머무를 수 있는 나만의 자리가 있다는 것은 때론 친구가 되고, 때론 위로가 된다. 열두장의 달력을 하나씩떼어 낼 때... 나의 가슴속에 쌓여 있는 두터운 먼지들도 조금씩이라도 털어 버릴 수 있다면..좋으련만... ..
8편|작가: 눈꽃
조회수: 1,062|2006-11-25
작아지는 내 모습
얼마나 더 살아 가면서 작아져야 하는걸까? 결혼이라는 환상도 없었다. 결혼에 대한 기대도 없었다. 난, 결혼을 하면 대가족이었으면 좋겠고, 시아버님께 반주 한잔씩 따라 드리면서 애교도 부리고, 친정 아버지 같은 사이가 되었음 좋겠고, 아이를 키우고, 간식을 마들..
7편|작가: 눈꽃
조회수: 951|2006-07-06
만남의 시작 3.
만남이란... 사람의 인연이란... 참 모르겠다. 내가 지금의 남편과 한 울타리 안에서 나를 닮은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살아 갈 줄은 정말 몰랐다. 대학을 입학하고, 과 MT 를 갔다. 재수를 했고, 나이차이는 나의 탓이기에 적응을 하기로 했지만, 과도 원하는 ..
6편|작가: 눈꽃
조회수: 532|2006-07-03
결혼의 결심 2.
대학 4학년. 학기가 시작하면서 교수님께서 부탁겸 취업 얘기를 하셨다. 제자가 사업을 시작하려 하는데... 도와줄겸 취업도 할겸 함께 해봤음 하는 말씀을 하셨다. 난, 지금 함께 울타리 안에서 울타리를 가꾸어 가고 있는 그땐, 선배였던 남편에게 얘기를 했고, 남편..
5편|작가: 눈꽃
조회수: 512|2006-07-03
결혼의 준비 1.
어느 순간 내게..아니 여자들에게 친정이란 단어와 시댁이란 단어가 수식어처럼 붙게 되었다. 결혼을 하면서... 당연히 같이 살아왔고, 언제나 같이 살아 가는 줄만 알았고, 늘 같이 하는 줄만 알았던...우리집...친정을 떠나게 되었다. 물론 오빠들이 결혼을 해서 낯설..
4편|작가: 눈꽃
조회수: 494|2006-07-03
기억속의 아버지1.
우리 아버지는 참으로 외로운 분이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릴적... 아주 오랫만에 인상이 무서운 할머니께서 집에 오시면... 반갑고 좋다는 기분보단, 무섭고, 싫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같다. 아버지 형제분으론, 삼촌 한분과, 두분의 고모가 계셨던 것 같은데....
3편|작가: 눈꽃
조회수: 446|2006-06-14
딸아이속의 나
출근할 때만해도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갑자기 고함을 치듯... 대성 통곡을 하는 하늘에게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한체...그저 속만 태우고 있다. 울딸...1박2일 학교 수련회를 갔는데... 이렇게 하늘이 울어버리면 어쩌란 말인가?? 밤새 얼마나가슴 졸이며 ..
2편|작가: 눈꽃
조회수: 518|2006-06-08
가슴 설레임1.
콩캉콩캉... 드디어 나만이 존재할 수 있는, 나만이 간직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생겼다. 마흔이란 적지않은 숫자에 가까와지면서...더욱 ... 나만이소유 할 수 있는.... 쉼표라는 작은 공간 하나쯤 있었음 했다. 어릴적부터 난, 나 자신외에 다른 사람에게 ..
1편|작가: 눈꽃
조회수: 567|200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