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캉콩캉...
드디어 나만이 존재할 수 있는, 나만이 간직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생겼다.
마흔이란 적지않은 숫자에 가까와지면서...더욱 ...
나만이 소유 할 수 있는....
쉼표라는 작은 공간 하나쯤 있었음 했다.
어릴적부터 난, 나 자신외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보여주는 것이 어색했고, 두려웠고, 한편으론 싫기도했다.
나를 보여준다는 것이 마치 벌거벗는 듯한 느낌과 어색하기도 했고, 익숙하지 못했기에...
친구들,주위에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의 주인공들은 그저 내가 자존심이 강하고, 콧대가 높고, 새침떼기라고만 생각해왔다.
아~
이제 비로서 맘 편히 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익숙하지 않지만, 이제 시작이니 한번 용기를 내어 지금부터라도 나의 먼지 묻은 오래된 옷을 하나하나 벗어 보려한다.
서툴지만...용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