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구 차라리 내가 군대를 ..
내가 참고 참아야 하는데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안되는데 내 드러운 성질 개한테 던져 줘도 개가 드럽다고 피하는 내 성질에 못 이겨 할 수없이 입을 열어 수다를 떨어야 병이 나도 약이 되어 내 몸을 위해 이건 할 수 없이 고백한다. \" 울 아들아! 니 ..
399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793|2010-04-01
시간을 읽는 아이
결혼 할 때 받은 선물중에 벽결이용 큰 시계가 약발이 떨어지나 천천히 돈다. 그런 것도 모르고 늦게 일어나 밥을 하는데 울 딸 난리다. 이제서 왜 밥을 하냐고 너무 늦었다고 핀잔을 주는데 내가 귀가 번쩍 뜨인다. \" 울 딸 시계알아?\" \" 알지 지금 ..
398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921|2010-03-30
살구꽃님 글보구 댓글 드립니..
울 엄마도 그래요 전화하시고 왜 넌 빨리 전화 안 받냐? 그 말씀에 전화 받고 있잖어? 대답하면 왜 넌 집에 전화 한 통화도 안 하냐? 늙은 에미가 꼭 전화해야 되냐? 이러시면 제 대답은 간단합니다. \" 엄마가 맨날 전화를 먼저 하잖어!\" 성격도 급하셔..
397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647|2010-03-28
나의 작가방에 오시는 분들에..
2006년 1월 27일이 제 작가방 개설일이네요. 세월이 흘러 이렇게 만 사년동안 글을 올리고 보니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불과 6년 전에도 메일을 어디서 파는 물건인 줄 알고 피씨방에 메일 사러가는 천상 푼수끼많고 어리버리한 아줌마가 겁도 없이 일을 저..
396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376|2010-03-26
아줌마국민은 쑈우를 해야한다
아무리 버스만 타면 빈 자리를 향하여 돌진을 하는 아줌마라도 정치를 좀 알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마트나 백화잠에서 쎄일한다고 줄서서 기다리는 알뜰한 아줌마라도 세상 돌아가는 경제를 모르면 대화가 안된다고 한다. 아들을 키우고 군대가서 빈 방을 치워주는 엄마라면..
395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014|2010-03-25
딸이 귀를 뚫는답니다
\" 엄마! 나 삼천원만 줘?\" \" 왜?\" \"귀 뚫게!\" 딸의 대답에 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아들은 머리를 길어 묶고 다니는데 딸은 귀에다 구멍을 내고 귀걸이를 한다는데 아직 나도 귀는 구멍 내기전이고. 여지껏 사는데 별로 불편한 것도 없는데 이..
394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964|2010-03-20
뱃살 안찌는 비법 공개합니다
중년여성이라면 이 늘어지는 뱃살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다. 메일함을 열어 보니 축 늘어진 배가 다이어트 식품을 먹으면 어느 해 미스코리아 처녀 배로 된다는 사진을 보고 나도 아가씨 땐 동배가 없었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키우다가 내 허리 고장난 거 누구에게 하소..
393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4,121|2010-03-19
애가 임신했어요
딸내미가 학교애서 벌을 섰단다. 그래서 다리가 아프다고 나보고 응석을 부린다. \" 이번엔 또 뭔 짓을 저지른겨?\" \" 글쎄 남자애들이 담배핀것을 단체 기합이라고 여자들은 두 시간 서 있으래? 아직 울 딸은 시간 개념이 좀 애매모호하다. 우리에겐 정..
392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376|2010-03-17
꽃피는 봄에 떠나셨습니다
우리집은 아주 비싼 집이다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은 인적이 드물어지고 지나가는 차도 드문므문 해진다. 그래서 공기가 차차 더욱 맑아진다. 비가 갠 아침에 마당에 나가보면 수정구슬이 이리저리 매달리고 어느 금은방에서 몇 캐럿짜리로 번짝반짝 빛..
391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223|2010-03-15
나에게 좀 모지란 딸이 있다
올 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나의 딸은 아직도 구구단을 외우고 있는 중이다. 장애아인데 특수학교에 왜 안보냈냐고 주위에서 눈 빛으로 묻기도 한다. 그럼에도 나는 그냥 일반학교에 들어가면 들어가는 대로 떨어지면 그런대로 적응할려고 했다. 처음엔 아이도 무척 당황한..
390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629|2010-03-12
아들을 찾습니다
\" 아휴!! 애가 어제 안들어왔어? 글쎄 이눔이 대체 어디로 간 건지 큰 일났어? 언니 나 어떡해?\" 으이그 그러줄 알았다. 좀작작 잡지 맨날 학교에 가면 선생님들을 한 두 분 보냐구? 집에 돌아오면 내 후배는 가정교사 저리가라다. 우리끼리도 붙인 별명..
389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162|2010-03-10
목돈모으기
\"아! 왜 오늘이 곗돈 주는 날인디 왜 돈을 안 보내?\" 날짜, 돈, 하다못해 전화번호 오늘의 날씨는 영상 몇 도? 몇 시에 만나는 건지 헷갈리는 건 순전히 어렸을 때 극도로 싫어하는 숫자로 된 산수때문이다. 사실 말이 나왔으니 이왕에 하는 김에 고백을 하..
388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505|201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