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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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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읽는 아이


BY 천정자 2010-03-30

결혼 할 때 받은 선물중에 벽결이용 큰 시계가

약발이 떨어지나 천천히 돈다. 그런 것도 모르고

늦게 일어나 밥을 하는데 울 딸 난리다.

이제서 왜 밥을 하냐고 너무 늦었다고 핀잔을 주는데

내가 귀가 번쩍 뜨인다.

" 울 딸 시계알아?"

" 알지 지금 일곱시 넘었어!"

 

아 나는 너무 좋다. 약이 떨어져서 늦게 가는 시계에

울 딸 시계 읽게 해줘서 고맙다고 절을 하고 싶었다

 

조금 있다가 핸드폰에서

어떤 상냥한 소녀가

"여덟시!"

 

울 딸 또 그런다.

"엄마 이젠 여덟시래!"

 

아 핸드폰은 시간을 읽어준다 울 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