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농민 [1894]전쟁 사..
沙 鉢 通 文 [사발통문]서명자 전봉준[全捧準 아명 명숙 全彰赫의 자] 이봉근[李鳳根] 이문형[李文형] 송두호[宋斗浩] 최경선[崔景 善] 이성하 [李宬夏] 송대화[宋大화] 송국섭[宋國燮] ??오 [黃菊五]정종혁[鄭鍾赫] 김응칠[金應七] 송인호[宋..
48편|작가: 이미래
조회수: 1,908|2005-06-15
당신에게
당신이 왜 좋은지 나는 모릅니다 그냥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차가운 겨울 바람 담 넘어와 문풍지 뚫고 당신 향한 마음 시기해도 어째서 당신에게 가는지 나는 모릅니다 당신을 추스려 보면 새파란 가을 달빛에 일렁이는 우주 들녁 가득찬 황금물결입니다 ..
47편|작가: 이미래
조회수: 1,425|2004-11-16
느릿한 동반
봄볕이 밭두덩에 골고루 퍼지고 고추 모종에 물을 주었습니다 빨갛게 열릴 고추들이 지금 파릇하게 물들입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시집 안간 그 딸도 다닥다닥 호미로 둔덕을 세웠습니다 이심전심 긴 침묵의 그림자 드리우고 봄볕 따스한 하루가 갑니다 집문턱에..
46편|작가: 이미래
조회수: 1,421|2004-04-27
선택
투표 우편함이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미리 본 이력에 인물들이 다 훤하다 경력으로 보자면 학력도 실력도 화려하다 기록은 문자가 하지만 역사 교과서나 사관은 늘 화려한 입장에선 자이었다 남편에게 누구를 선택 할거냐고 물었다 직장인이니까 당연히 이해에 따라 선택..
45편|작가: 이미래
조회수: 1,461|2004-04-09
기회 그 건강함
겨울이 시작되기전 집에서 부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결혼을 하고 처음 시작하는 것이지만 부업이 돈벌이가 되는 것도 아니고 사회적 관계를 갖고 이해를 드러내는 것도 한계가 있다 어쨋거나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부업은 한달을 넘기고 그만 두어야 했다 어디까지..
44편|작가: 이미래
조회수: 1,460|2004-04-07
식목일의 하루
일요일에서 월요일까지의 연휴에 고민을 많이 할 것이다 주 오일 근무가 시핼되는 내년에는 어떻게 지낼까? 시간은 많고 그냥 흥청망청 소비를 하기에는 돈도 마음도 여의치 않다 식목일이래서 나무심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대공원에서 나무 3천그루를 준다기에 갈쿠리를 넣..
43편|작가: 이미래
조회수: 1,328|2004-04-06
강남구만이 사람사는 곳이 아..
봄이다 만물이 생동하고 여인의 얼굴이 발그레져 오는 봄이다 봄이면 나의 살던 고향으로 간다 그곳에 가는 이유는 언제나 파릇파릇한 봄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봄을 보기란 어쩌다 쾌청한 하늘 그리고도 공원에 가거나 아파트 앞 화단이 전부다 북적한 사람들은 모두..
42편|작가: 이미래
조회수: 1,353|2004-03-23
찔레꽃
토끼풀 뜯다가 네잎크로바 찾고 하얀 꽃잎으로 시계줄 만들었어요 찔레꽃 생각이 나서 찔레나무 새록새록 돋은 찔레순 단비맞아 솟아나네요 온몸 가시로 무장하고 하얀꽃 피울때까지 자신을 지키지만 토끼풀 뜯다 허기진 손 물오른 찔레 한가지 꺾습니다 찔레꽃 ..
41편|작가: 이미래
조회수: 1,511|2004-03-07
도시 탈출, 도심 연가
인터넷 보급으로 시골과 도시의 정보 격차가 줄었다 다만 누가 더 푸른 색을 보고 맑은 하늘과 청청 공기를 점령하는가 경주다 생활이 힘들어 혹은 먹고 살자고 이농을 했거나 그것이 일대 이대로 이어지고 도시빈민과 도시 노동자 혹은 도시 노동귀족을 만들었다 어떤이는 서..
40편|작가: 이미래
조회수: 1,344|2004-02-12
난 똑똑한 사람이 좋다
이 세상에 아름답다면 고통도 잠시 아름답게 드러내기 위한 인내일 것이다 고통이나 지옥이나 시련이 아름답다면 누가 아름다움을 추구 하겠는가? 행복하기 위해 꿈을꾼다 행복하기 위해 미래도 기다려지고 지금은 잠깐 덜 행복하지만 조금지나면 더 행복 할 것이다란 믿음과 기..
39편|작가: 이미래
조회수: 1,482|2004-02-03
똥통과 화장실의 차이
돼지는 잡식이다 사람도 잡식이다 그래서 사람 내장과 돼지 내장은 비슷하다 어찌보면 그 생김새나 모양이 너무 다르지만 먹는게 잡식이라서 내장 구조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돼지똥과 사람똥을 보면 그 냄새나 모양이 다르다 물론 배설 장소도 다르다 예전 제주도..
38편|작가: 이미래
조회수: 1,418|2004-02-02
행복은 찰라에서 오지만 그 ..
장미꽃이 붉다고 느끼는 사람과 장미꽃이 분홍이라고 느끼는 것은 다를지 모르지요 어쨌거나 장미꽃이 아름답게 피었다고 느낀다면 행복하시겠어요 말기암 환자가 생명이 꺼져 가면서도 생명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면 아이러니지요* 그런데도 생명에 대한 예찬과 그것을 느껴..
37편|작가: 이미래
조회수: 1,461|200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