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사랑 22장
“넌 왜 그 인간만 만나러 갔다 오면 이렇게 앓아 눕는거야! 정말 내가 못 살아!" 매섭게 몰아치는 비바람을 온 몸으로 맞아야 했던 그녀는 급기야 고열을 동반한 독감증세로 이어져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것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다.그를 만나기 ..
22편|작가: 어지니
조회수: 707|2003-06-25
절대사랑 21장
여름의 심통인가.여름의 끄트머리에 장마비를 무색하게 할 만큼의 비가 삼일 연속으로 내리고 있었다.우두두 우박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빗소리 때문도 아니거만, 나경은 불면증 환자처럼 제대로 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성격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정민의 티박처럼 정말 성격에 문..
21편|작가: 어지니
조회수: 507|2003-06-23
절대사랑 20장
포커스; 어, 왠일이야? 어떻게 알고? 흙비님이 포커스님에게 귀속말로.. 전화가 계속 통화 중이길래..." 포커스; 하하하하...귀속말로 안해도 돼... 이젠 내가 어딜 가도 찾아내는 군. 흙비; *^_^* 그의 웃음소리가 바로 귓전에서 들려오는 것 같아 나경은..
20편|작가: 어지니
조회수: 403|2003-06-23
절대사랑 19장
똑...똑... "네. 들어오세요." 여관에 거주하면서 무턱대고 들어오라는 말은 위험천만한 말이었지만, 익숙해져버린 공간에서 오는 태만으로 나경은 그렇게 말해버리곤 아차 하며, 손으로 입술을 틀어막았다. "그렇게 말을 해도 또 그런다. 그러다 얼씨구나 하고 정신나..
19편|작가: 어지니
조회수: 429|2003-06-23
절대사랑 18장
비라도 오면 좋으련만....그녀가 올려다본 하늘은 작은 표정 하나 숨길 수 없을 만큼 햇살 맑은 청아한 빛을 띠고 있었다. 나경은 그렇게 좋아하는 커피를 앞에 두고서도 한모금 입에 대지 못한채 시간이 좀 더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카페에 들어서면서 전부터 이미 ..
18편|작가: 어지니
조회수: 419|2003-06-23
절대사랑 17장
핸드폰을 박살낸 것으로는 분을 삭힐 수 없어 생각나는 대로 욕찌꺼기를 뱉어내며 발가락이 아프도록 발길질을 해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숨을 쉬기 조차 곤란할 정도로 치밀어 오르는 부아를 어떻게든 삭히지 않으면 그자리에서 까무라칠 것 같았다. 무작정 사무실을 뛰쳐나온..
17편|작가: 어지니
조회수: 390|2003-06-23
절대사랑 16장
<font color=#ff33ff><b><center>♣★♣기다림은 어떻게든 적응이 안돼!!♣★♣</font></b></center> 갑작스런 우연에 의해 만나진 것 때문에.. 그 역시 혼란스러웠던 것..
16편|작가: 어지니
조회수: 593|2003-06-23
절대사랑 15장
<font color=#006633><b><center>현실 속으로</font></center></b> 영훈을 닦달 볶아 나경의 핸드폰 번호와 주소를 받아들었지만, 저도 모를 회한의 한숨을 내쉬며 기혁은..
15편|작가: 어지니
조회수: 423|2003-06-23
절대사랑 14장
"네, 장 기혁입니다." 장 기혁이라는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 나경은 멀미같은 어지럼증을 감지하면서 목이 메여왔다. "으음...여보세요.....전화를 했으면 말을 해야지...나경이? 나경이니?" "자는 걸 깨웠죠? 미안해.." 감기에라도 걸린 사람처럼 목이 잠긴 ..
14편|작가: 어지니
조회수: 373|2003-06-23
절대사랑 13장
시간이 지날수록 감기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나경의 몸은 심하게 떨려왔다.몸은 떨려왔고, 장딴지는 오래 걸어 뻐근하니 저려왔다. 자정이 넘어서고 있었지만, 그의 모습은 어디에서고 보이지 않았고, 전화연결도 되지 않았다. 충전도 다 되어 가는데.... 띠띠 충전이 ..
13편|작가: 어지니
조회수: 427|2003-06-23
절대사랑 12장
"감기도 다 낫지 않았으면서 어디를 간다는 거니? 박 서방 만나기로 한 거야?" 처음엔 가족의 일원이란 의미로 자연스럽게 박 서방이란 호칭을 소리내던 어머니는 언제부턴가 딸아이의 가슴에 일고 있는 바람을 감지하고는 딸아이의 마음을 잡아주기 위한 방편으로 의도적으로 박..
12편|작가: 어지니
조회수: 391|2003-06-23
절대사랑 11장
잔에 묻은 설탕을 깨씹으면서 현재 자신의 마음같이 울렁거리고 있는 파도를 쳐다보던 나경은 복받쳐 오는 설움을 속으로 밀어 넣으면서 아프게 잇몸을 깨물었다. 이러고 있을 수만은 없어, 무슨 결정이든 내려야 해.... 하지만, 무슨 말을 어떻게 말을 하지? 회오리처럼 ..
11편|작가: 어지니
조회수: 395|200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