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왜 요즘 그렇게 뜸해?" "바쁜거니?..... 그러지 말고 이번주 일요일에 우리집에 놀러 올래?" "아..... 아니, 이번 주는 안돼 승민아. 내가 전화 할게..." 정옥은 이유도 말하지 않고 전화를 뚝 끊어 버렸다. 무슨 일이 있는걸까? 그..
9편|작가: 선유
조회수: 117,934
보랏빛 사랑
학교로 향하는 승민의 발걸음은 무겁다. 오늘로 파란점퍼는 사직을했다. 그가 왜 직장을 그만 두었는지. 또 어디로 간것인지 승민은 알길이 없다. 귀동냥으로 그저 그가 너무 많은 일에 지쳐 만성피로로 쓰러질 정도가 되었으므로 집에서 요양을 해야 한다고 들엇을뿐이다..
8편|작가: 선유
조회수: 60,641
짝사랑-질투[계속]-
승민은 정옥을 만나면서 부터 모든생활이 즐겁고 활기차게 느껴졌다. 정옥은 늘 예쁜 편지지에 아름다운 시와 수필등을 적어서 쉬는 시간에 승민에게 건네주었다. 정옥은 특히 워즈워드 시인을 좋아하는지 그의 싯구를 많이 적었다. 그리고 다정다감하게 안부를 묻거나 자신의..
7편|작가: 선유
조회수: 60,785
짝사랑-[새 친구]-
10월이 되자 옷깃을 여밀 만큼 벌써 추워지기 시작했다. 승민은 이제 직장과 학교생활에 어는정도 적응이 되어갔다. 며칠전 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밤새 열이나서 아침에 직장에 가지를 못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1시까지 학교에 가야 한다. 열이 식어서 그런지 ..
6편|작가: 선유
조회수: 3,734
짝사랑-[숙자 사랑에 빠지다..
2학기가 시작되자 숙자는 다른곳으로 일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같은반이고 앞뒤로 앉아 있어 승민은 숙자와 늘친하게 지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숙자는 짧은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떴다. 화장실에 가기보다는 주로 매점에 가서 야채고로케나 컵라면을 사먹고 있을 것..
5편|작가: 선유
조회수: 3,195
짝사랑 -학교[1]-
승민과 윤주는 옷에 묻은 먼지를 테이프로 대충 훑어내고 통학버스에 올라탔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그칠줄 모르고 재잘거렸다. 학교앞 버스정류장에서 차가 멈추고 이내 모두들 내렸다. "오늘 체육시간 있지?" "근데나 오늘 마술에 걸려서 정말 싫어!"..
4편|작가: 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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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3]- 숙자-
짝사랑[3]-숙자- 숙자는 승민이가 알고 있는 친구중에 키가 가장 큰 아이이다. 큰 직사각형 모양의 널판지 네 귀퉁이에 긴 다리를붙인(일명 `다이`라고 불림)작업대엔 20개 정도의 의자가 놓여있다. 학생들은 모두 고1학년 신입생들이고 나이는 많으면 세..
3편|작가: 선유
조회수: 3,102
짝사랑[2]
[ 2 ] "등꽃이 아롱지게 피어있어 너무 예뻐...." 혼잣말처럼 윤주가 뇌까렸다. 승민은 자색 등꽃의 향을 긴호흡을 통해 들이마시며 잠시 침묵하다가, 문득 저 향기가 내 향기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을 했다. 윤주는 벌써 마당에서 배구시합을 하..
2편|작가: 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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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1]
[1] 키가 크고 파란색 점퍼가 잘 어울리는 그를 좋아하지 않는 여학생이라면... 글쎄 그런 여학생이 있기나 한 걸까? 조바심 쳐진 마음을 가다듬고 승민이는 옆에 있는 숙자에게 들고 있던 인형의 꼬리를 잡아 던졌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마음의 움직임을 떨구..
1편|작가: 선유
조회수: 3,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