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또 전화벨 소리.. - ..... - 언니? 나야! 나 조금 있음 언니네 옆을 지나게 되니까 애들 챙겨 놓고 있어! 엄마가 애들 보구 싶다구 애들좀 데려오라니까 오늘 데려갔다가 내일 데려다줄테니까! 아무일 없는거지? 나 바빠서 그만 끊을테니까 애들 갈아입을 옷이니 ..
7편|작가: pri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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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강 민우.. 내가 그를 처음 만났던 여름.. 나는 고2 , 그는 Y대 1학년. 미술반 야외 스케치 여행지에서 처음 그를 만났을때 그는 그렇게 특별한 인상의 느낌은 없었다. 내가 속한 팀과 그가 속한 팀이 합류해서 모닥불을 가운데로 하고 기타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할때..
6편|작가: pri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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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 훗~ 못말려.. 배고프다며? 아이들이 의식되어 거실쪽을 쳐다보니 티비에서 하는 어린이 프로에 눈을 못떼고 율동을 따라하고 있었다. - 음..여기가 더고픈걸! 이리와 팔을 아프게 잡아끌어 안방으로 날 밀어넣고 살짝 문고리를 눌러 잠그는 남편. 거칠게 대쉬..
5편|작가: pri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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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고통에게 2 절망의 꽃잎 돋을 때마다 옆구리에서 겨드랑이에서 무릎에서 어디서 눈이 하나씩 열리는가 돋아나는 잎들 숨가쁘게 완성되는 꽃 그러나 완성하는 절망이란 없다. 그만 지고 싶다는 생각 늙고 싶다는 생각 삶이 내 손을 그만 놓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
4편|작가: prizia
조회수: 342
[제3회]
양팔이 저려서 잠이 깼다. 애들이 어느새 내곁에 와서는 내팔을 베고 자고 있었다. 재울때 따로 재워도 언제나 내곁에 와있는 아이들.. 집안 일이 있거나 해서 몸이 너무 괴로울 정도로 고단할때는 하루만이라도 편하게 자고 싶어서 밤새 몇번씩 이방저방 으로 도망 다닌적도 있..
3편|작가: pri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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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깜박 잠이 들었었나보다. 책이 떨어져 있는것을 주으며 시계를 보니 밤12시가 넘어있는데 아직 전화도 없는 남편.. 금요일밤은 어김없이 늦게 취해서 돌아오는 남편에게 이젠 화를 내는데도 지쳤다. 음주운전에 사고가 없기만을 바랄뿐.. 화를 안낸다곤 하지만 기분좋지않은 감정..
2편|작가: pri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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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일산에 큰집을 장만한 친구 신희의 집들이를 하러 오랫만에 동창들이 모인것이다. 황신혜 뺨치게 예쁜 신희는 키크고 잘생긴 남편 꼭닮은 아들하나 낳고 알콩달콩 살고 있었다. 예쁘게 생긴거 만큼이나 살림살이 하나하나가 안목을 얘기하는듯 ..
1편|작가: pri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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