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어제까지는 너무나 힘든 날들 이었다. 항상 언제나 처럼 하던 산책도 하기가 싫었고 밥도 하기가 싫었고 모든 것이 시들하기만 하고 그이와의 사랑도 싫었다. 이것이 갱년기의 우울증인가? 벌써 나에게 남의 일로만 여겼든 갱년기라는 것이 찾아 오는 것일까? 모든 우울한 생..
5편|작가: yeebb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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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나에게는 애인깥은 친구가 있다. 나이는 나보다 한 살 위이고 우리 신랑과 같은 띠이고 생각이라든지 모든 것이 그와 비슷한 노처녀이다. 노후에는 그림을 그릴 거라면서 금요일이면 그림을 그리는 아름다운 나이많은 아가씨! 하루에 우리는 최소란 세 번은 전화 통화를 해야 직성..
4편|작가: yeebb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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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그저께는 게을러서 어제는 평상시에 엄마의 의무를 소홀히 한 딸에 대한 죄책감때문에 포기한 나의 유일한 낙인 산책을, 오늘은 나 자신을 너무나 소홀히 한다는 나 자신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그 좋아하는 주말드라마만 보고는 운동화를 신었다. 현관을 나서자 마자 코끝을 간지..
3편|작가: yeebb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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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오늘은 너무 기분이 좋다. 꼭 그를 만날 것 같은 기분과 그가 나를 좋아할 지도 모른다는 기분에 세상이 날아갈 것처럼 환하다. 어제의 절망감에서 헤어나서 그도 나를 사랑할 수 있다는 이 느낌만으로 이렇게 기분이 좋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옛날 아니 일 년 ..
2편|작가: yeebb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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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오늘도 나는 나에게 꽃을 보낸다. 누군가가 아닌 그가 나에게 보낸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침에 부딪치는 그의 신선한 모습에 나는 옛날의 나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아팠다. 이제는 나의 모습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한 그의 표정에서 . 나도 이제 전혀 관심이 없는 내 ..
1편|작가: yeebb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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