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애인깥은 친구가 있다.
나이는 나보다 한 살 위이고 우리 신랑과 같은 띠이고 생각이라든지 모든 것이 그와 비슷한 노처녀이다.
노후에는 그림을 그릴 거라면서 금요일이면 그림을 그리는 아름다운 나이많은 아가씨!
하루에 우리는 최소란 세 번은 전화 통화를 해야 직성이 풀리고,
출장 갈때 길 가에 차를 세우고 전화를 할 땐 꼭 그녀와의 수다때문이고,
같은 사무실의 직원에겐 폰팅한다고 오해를 받게 만드는 그녀,
하지만 지금의 나의 생활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그런 여자,미!
하늘에서 비가 와도
하늘에서 눈이 와도
조금만 슬퍼도
조금만 기뻐도 같이 하는
우린 그런 사이.
95년 지금 이 맘때 우리는 서울의 한 모퉁이에서 만났다.
그녀는 내 자리의 오른쪽에 앉아 있든 짝꿍
처음 만나는 사이 였지만 몇 년은 사귄 친구처럼
그렇게 이렇게 6년째 사귀어오고 있다.
이런 그녀가 지금 슬퍼하고 있다.
4월 중순에 어머니랑 3박 4일동안 중국 여행을 가는데
나랑 동행할 수 없어서 너무나 슬퍼하고 있다.
어떻게 위로할 수 없을까?
다가오는 그녀의 생일에 멋진 선물을 하여
그의 마음을 돌려줘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