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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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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으로 배우는 인생철학


BY 마가렛 2016-03-21



 

 

첫째 '낙장불입' ; 순간의 실수가 큰 결과를 초래

아이들에게 '낙장불입'을 가르침으로써 인생에서 한번

 

실수가 얼마나 크나큰 결과를 초래하는지 인과응보에 대해

 

깨우치게 한다는 주장이다. 

 

 
둘째 '비풍초똥팔삼'

 
살면서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할 때 먼저 우선순위를 

 

가르침으로써 위기상황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가르친다.

 



세째 '밤일낮장' ; 밤일과 낮일이 정해져 있다.

 


인생에서는 밤에 해야 할일과 낮에 할일이 정해져

 

있으므로 모든 일은 때에 맞추어 해야 함을 가르친다. 

 



네째 '광박' ; 광하나는 가지고 살아라.

 


인생은 결국 힘있는 놈이 이긴다는 이 무서운 사실을

 

가르침으로써 광이 결국은 힘이라는 사실을 깨우치게 해서

 

최소한 광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인생에서 실패하지 않음을

 

깨우치게 한다. 

 


 
다섯째 '피박'

 


 
쓸데없는 피(被)가 고스톱에서 정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치게 해서 사소한 것이라도 결코 소홀히 보지 않도록 한다. 

 

 

여섯째 '쇼당' ; 현명한 판단력 있어야 생존

 


고스톱의 진수인 쇼당을 안다면 인생에서 양자택일의

 

기로에 섰을 때 현명한 판단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일곱째 '독박'

 


무모한 모험이 실패했을 때 속이 뒤집히는 과정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무모한 짓을 삼가게 한다. 

 



여덟째 '고'

 


인생은 결국 승부라는 것을 가르쳐 도전정신을 최대로

 

배가시키고 배짱을 가르친다. 언제 더 가야할지를 알게 한다.

 



아홉째 '스톱'

 


안정된 투자 정신과 신중한 판단력을 증진시키며 미래의

 

위험을 내다볼 수 있는 예측력을 가르친다. 

 


 
열번째 '나가리'

 


인생은 곧 '나가리'라는 허무를 깨닫게 해주어 그 어려운 

 

노장사상'을 단번에 이해하게 한다.

(옮긴글)

 

                   @@@@@@@@@@@@@@@@@@@@@@@@@@@@@@@@@@@@@@@@@@@

 

 

 

친정아버지께선 화투를 좋아하셨다.

그렇다고 판을 벌려서 크게 하시는 건 아니시고

100원 내기을 좋아하셨다.

특히 우리 딸들이 친정을 방문할 때면 항상 우리는 친정아버지를 위한 효도라고

고스톱을 아버지와 쳐드리는데 솔직히 난 고스톱도 잘 못친다.

아버지께 어깨 넘어로 배워서 민화투는 짝만 맞추면 되니까 그냥저냥 치게 되었고,

고스톱은 나보다 동생들이 잘 치는데 그것또한 친정아버지께 배운 놀이다.

100원 내기에 싱글벙글 좋아하시는 아버지께서 이젠 손도 어눌하셔서

좋아하시는 고스톱도 못치시니 마음이 짠하고 슬프다.

 

고스톱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광'과 '쇼당'이다.

예전같으면 이런 글은 올리지도 못하는 성격이였는데

좋은 뜻이 담긴글이라 옮겨봤다.

나이 들어가니 성격도 조금씩 바뀌어져서 좋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