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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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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 니나 나나 거지다~


BY 새우초밥 2007-10-09

 

 

  어제 오후 늦게 친구 집에 갔습니다.
  사실은 2시 조금 넘어서 간다고 했건만
  집안 일 때문에 친구 집에 가니까 5시가 넘었더군요.
  친구 집 현관에서 제가 그랬죠.
 
     \"나 왔다~\"
 
  저의 소리에 방안에서 컴으로 바둑을 두는 친구가
 
     \"니 일하고 왔나?\"
 
  누가 보면 일요일 오후까지 직장에서 일하고 왔을
  그런 타이밍입니다~^^
 
  친구 집에서 뭘 했냐!
 
  집에서 저녁을 5시쯤 했기에 밥 생각 없었는데
  친구가 반찬을 했는데 햄하고 호박을 볶았더군요.
  그런데 왜 그리도 볼품이 없을까요.
  이 친구가 갑자기 돈 천원을 주면서 소주 한 병
  마트에 가서 사오라고 부탁합니다.
  친구 다리가 좀 아픕니다.
 
  1999년 김병현 선수가 속했던 아리조나 팀이
  미국 최고의 메이저리그에서 우승하던 그때
  이 친구 직장에서 다리를 다친 바람에
  제가 투석하는 지금의 병원에 4개월 이상을 입원했거든요
  저는 그때는 이 병원에서 투석하지 않았지만
 
  제가 이 친구 밥 먹는거 보면서 한숨 쉬면서
 
     \"먹는게 니나 나나 거지다.\" ~^^
 
  소주 사와서는 엉성한 반찬을 안주삼아 몇 잔 마셨는데
  저는 오랜만에 환타 음료도 같이 구입했는데
  소풍가면 김밥하고 같이 마시는 환타를
  무척 오랜만에 마셔보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친구에게 한 컵 따라서 마시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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