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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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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도 금방이네요


BY 연분홍 2026-04-10

울딸은 어릴때부터 욕심이 많으면서 맹랑한구석이있었다
5살무렵 버스를타고가는데 내앞 자석이 비니 냉큼 지가
앉아버리네 다음정거장에 할머니한분이 올라오시면서
꼬마야 뒤에 엄마랑앉아라 할머니앉게 그러니
울딸이 그말 떨어지게 무섭게 할머니 나도혼자 앉을려고
큰차 탔어요 그러는게 아닌가 순간 황당해하시는
할머니보고 내가일어나  졔자리앉으시라하고 딸을
무릎에 앉히고 앉으니 고 어린것이 도끼눈하고 나를
째려보며 저 할머니가 늦게 왔는데 그러며 씩씩거렸다
또 그시기에 딸델고 목욕탕에 가니 자리가 없어
물담긴 큰욕탕에 길게붙은자리에 앉아 씻고있는데
갑자기 쬐그만딸이 작은 바가지에 욕조물 떠서
지옆에 앉은 아줌마 몸에 뿌리는게 아닌가 나도 놀라고
그 아줌마는 더 놀라고 내가 야단치며 왜그랫나그러니
아줌마가 지옆에서 자꾸 바가지로 뜨거운물을 자기몸에
뿌리면서 자꾸만 지몸에도 뿌리더란다 아줌마바로옆이니
딸한테 물이 튀기기는 마니튕겼나본데 그렇타고
암소리안하고 물을갑자기 뿌리면되나그러니 얼마나
뜨거운지 알아라고 그랬단다 한참 한글 갈켜줄때는
장조림 남은거 어른 점심상차릴때 드릴려고 냉장고문여니
반찬통에 쪽지가 놓여있길래보니  소고기귀신이 다먹었음
이라고 적어놓은게 아닌가 그때가 5살밖에 안되었을때니
진짜 그렇케적으면 귀신이 먹은줄알고 야단 안친다고
생긱했는모양이였다
친정에 가면 언니가 많타보니 형부들이 많으니
내가큰형부작은형부 죄다 형부라부르니 엄마 저사람들은
왜 죄다 이름을 똑같이지어 웃기게 그런다
울딸 초등학교2학년때  늦둥이아들낳아 그당시는 전부
친정집서 산후조리마니했는데 한달가까이 친정집에
있으니 동네 엄마들이 이집딸 애기낳은거 보러왔다며
밤에 와서 애기도 보고 놀고있으니 울딸이 깁자기 벽에
걸린 시계를보더니 그아줌마들보고 아줌마들 지금
시간이 몇신데 집에안가고 캄캄한데 남에 집에 아직있노
이러는게아닌가 아줌마들이 순간 뼝쪄 울딸 쳐다보는데
친정엄마가 야들집에는 자기식구들만 살아서 남이
자기집오는것도 싫어하고 자기들도 남의집 잘안가는
집이라 그렇타고 얘기해주었다 사실 나도 시집와서
시누이나 시엄니친척아니고는 시아버님도 독자라
손님이 거의없었다 돈놀이하는 엄마덕에 늘 사람들로
벅적이는 친정집과달리 시집은늘 조용하니 딸이그리생각
했나보다  늦둥이생겨서 그런지 지한테 조금이라도야단
치면 동생은 똥을 싸도 온식구가 박수치며 웃으면서
지는 무조건 야단친다고 그리섦게 울곤했다
초등학교때 시아버지랑 고속도로 가고있는데 앞에
멋있는 외제차가 지나가니 울딸이 할아버지 저차 진짜
멋있고 좋아요하니 순간 아까부터 울차 뒤에서호시탐탐
노리더니 휑하게 앞질러가는차라 지기싫어하는 울이버님
화가난투로 저런차는. 도둑놈의 차다 젊은놈이 벌써
저런차모냐 그러니 뒤에 앉은 울딸 히는말이 나도
도둑놈한테 시집가야겠다그러는게 아닌가
순간 내가 놀래 앞에 앉은 시아버지들었을까봐 얼른
쳐디보니 다행히 못들으셨는거 같았다 딸을 째려보며
한소리하니 깨갱하고 가민히있었다  아무튼 커면서
식구들의 단점을 더 닮아가는거 같있다
시험치고온날은 늘 만족한게 없었다 틀린것에 분노하고
늘 계획표대로 움직이고 살뺀다 생각하면 온식구카
통닭을 먹어대도 눈깜짝않코 손대지않았다 그때부터
먹이사슬이 무너지면서 울아들이 누나몫까지 먹어댔다
대학교다닐때  손녀가 방학동안 하루종일 집에 죽치고
있는게 안쓰러운지 시아버지가 딸보고 니는 어디
데이트하자는 사람도 없나 어디가서 커피라도 사줄사람
없나 그러니  울딸하는말이 밖은 더워요 집이더시원해요
커피값 나도있어요 왜 얻어먹어요 이러니 시아버시도
찐맛이 없어 더이상 맗하지 않으셨다
내보고 딸이 어디가고 없을때 시아버지가
니한테 딸이라서 천만다행이다
며느리가 저런사람들어오면 머리아푸다며 그러셨다
지 이빠닮아 상냥하지않코. 무뚝뚝한딸이
세월이. 흘러 노처녀로 늙어갈것같은 딸도 짚신도
제짝이 있다는 말처럼 제짝을 챶아가네요
무드없고 싸가지인 울신랑한테  싹싹하고
말 잘하는미누라가 넝쿨째들어와도
오늘도 고마운줄모르고
울신랑은 자기는 말많은 년은 싫타네요 그러면서
말없고 무뚝뚝한년은 더 싫타네요
전생의 웬수가 부부로 만나고
자식은 전생의 빚쟁이라 부모들이 쩔쩔매고
초지녁에 잠깐 잣는죄로 새벽 두시넘었는데도
잠이 안와 이글 쓰고있네요
밤되면 이제 자동으로 각자 방에서 자니 만고에
이리도 편하네요 폰도 늦게까지 맘대로 보고요
뒤척이도 뭐라할사람도 없고
이게 자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