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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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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할머니


BY 원불화 2004-09-01

 

 

나에 할머니는 자식을 위하여서는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으셨다

 

겨울에 얼음판에서 놀다가 오면 그 찬 손을 당신가슴에놓고 녹여주시고

 

추운날에는 학교같다 오는 손녀가 추울까봐 멀리 옷을 갖이고 오셨다

 

학교같다 오는 길 늦게락도오게되면  유리병에 철사줄로 묵어 만든 호롱불을 들고

 

마중을 오시기도 했다

 

여름이면 땡볕에서 하루종일 밭일을 하시고 오시고

 

겨울에는 아래목에 동생을 업고서는 무릅을 꿇으시고 엎드려서 졸기도 하신다

 

외아들에서 나는 육남매를 그렇게 업어서 길러주셨다

 

나에 할머니  무한한 사랑은 줄지도 않으신다

 

내가 아기를 낳아  친정으로도 못가고  사는곳에서  몸조리를 하고있을때 오셔서

 

젖몸살이 나서 땡땡해진 젖가슴을 손으로 문지러서 풀어주시고가셧다

 

난 지금도 내딸 등이락도 쳐줄려면 팔이 아픈데  그때 할머니는 팔도 안아프신듯

 

그렇게 오랜동안 문질러 주셨는데

 

난 할머니께 해드린게 없다   할머니가 좋아하실일 지금같으면 많이 할거같은데

 

철없던 그시절은 받을줄만 알았지  할머니를 위하여 무엇을 해드렷나 생각나는게 없다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던 음식을 사드리기락도 할걸 .............................

 

나에 할머니  보고싶은 나에 할머니  죄송스러운 내마음  할머니 받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