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말하고 웃고 싶어요
환갑을 맞아보니 이제 세상으로부터 여유롭고 싶어지네요. 굴러가는 낙엽을 보고 까르르 웃는 것은 십팔세 소녀의 특권이라니 주어버리고 우리네 할머니는 아파드 빌딩 숲에 뜬 반달보고 마음 설레는 첫사랑을 생각하고 나홀로 미소지으며 그때를 그림 그리지요. 아스팔트길에..
7편|작가: 코스모스
조회수: 2,292|2010-09-03
구십세의 영어공부
처서도 가고 산위에 구름도 가는 정말 더웠던 여름이 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화를 외치며 마치 영어를 못하면 애국자(?)도 잘난사람도 아닌 것처럼 난리치는게 현실이다. 더북어 유치원부터 영어학원이 난립하며 가경경제를 흔들리게 하는 현실속에서 풋풋하..
6편|작가: 코스모스
조회수: 2,881|2010-08-29
장애인이 아름다운 것은
가을이 갔으니 겨울이 온것이고 겨울이 왔으니 한해가 가지요. 우리네 만남도 설램으로 가득했으니 우리네 헤어짐도 설램 친구 기다림으로 내년을 얌전히 기다립니다. 비장애인 속에 장애인이 아니라 신비로운 세상 속에 아름다운 장애인으로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바꿀수 ..
5편|작가: 코스모스
조회수: 1,349|2007-12-11
반달
아파트 빌딩 숲사이로 보이는 반달은 낭만이 없다. 뒷산을 등지고 이웃마을 마실가는 시골길 머리위 반달이 분위기 있는거지. 보통의 사람들은 선입견을 가지고 모든것을 보고 나또한 그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때로는 파격이나 일상탈출을 꿈꾸고 있으..
4편|작가: 코스모스
조회수: 1,150|2007-11-23
고맙고 예쁜 친구딸
산다는 것은 오묘한 것이다. 사랑하는 것도 미워하는 것도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삶이기 때문이다. 우울증이 자살을 유도하고 어린 자녀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기사를 볼때 그것은 먼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살다보니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도 얼마든지 ..
3편|작가: 코스모스
조회수: 1,100|2007-11-08
구름이 마음을 달고 가네
피___! 하늘 가는 곳에 구름 있듯이 마음 가는 곳에 표현이 있는 것이거늘... 허나 내 무엇을 바라리오. 그대 마음과 기억은 높은 산자락에 매달린 것을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나도 아는 것을... 으흐흐흐 쓰다보니 제법 그럴싸한데 나만 느끼는 건가..
2편|작가: 코스모스
조회수: 1,024|2007-11-02
잔잔한 분노
사람이 산다는게 무엔지 가슴시리도록 보고파도 볼수 없어 그리움되고 넘치는 강물처럼 사랑을 주고파도 받는이 없어 서러움이 그리움되는데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비워야 하는 시간 그립다한들 어찌한다 말인가? 담장 넘나드는 가을 향기가 나를 부른..
1편|작가: 코스모스
조회수: 1,405|200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