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선행이먼저인지 특강이먼저인지 신문 사이로 날아오는 정보지를 보면서 방학 무엇을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중학생은 중학생대로 초등은 초등대로 남들은 해외여행에 할머니집에 바다 산으로 계획이 많이들 있지만 우리는 실내 수영장이나 한번 갈까 선행하러 학원으로 박물관으로 도서관으..
38편|작가: 라이스
조회수: 1,644|2008-07-22
돈
라면 , 우유, 아이스크림, 쌀 , 밀가루, 엄청나게올랐어요 손이 떨려서 계산대만 쳐다보고 계산하고 왔는데요 찹쌀현미가 4000원에서 6400원이라니 일주일 사이에 2400원이 밥도 햇반 세일할때 사다 먹어야될까 봐요 아줌마 마트 가기 무서워요 물가 잡아주는 공약는없나..
37편|작가: 라이스
조회수: 1,339|2007-12-15
아저씨
휴일 없는 아저씨 공휴일도 없어서 매일 아이들 데리고 버스타고 인천시내를 헤메는 아줌마가 한줄 쓴다 불쌍한 아저씨 새벽 5시 30분이면 어김없이 핸드폰이 울고 살금 살금 일어나서 세수하고 옷챙겨입고 대문열고 나가는 남편 공사기간 끝날때 까지는 놀수가없어서 매일 매일 늦..
36편|작가: 라이스
조회수: 816|2007-12-10
시험
남들은 학력고사 보러 가는날 엄마왈 오빠 등록금 때문에 동생도 아들인데 니가 참고 ... ... 시험보러가지말아라 하시던 말씀 수학능력시험날 가슴이 아픕니다.|||5
35편|작가: 라이스
조회수: 631|2007-11-15
청소
아침 8시 20분에 아이둘을 학교에 보내고 MBC 라디오을켜놓고 중학생 남방흰색 손빨래 남편 바지 손빨래 아이들 양말 바닥 손으로 비벼서 세탁기돌리고 창문을 열어놓고 청소기를 방향제 뿌려가면서 밀고 12시 둘째딸 엄마 모임에 나가서 검은콩 순두부찌게을 시켜놓고 온 수다..
34편|작가: 라이스
조회수: 659|2007-10-23
비
아침부터 빨리 빨리 엄마 녹색하러 가야돼쟎아 우산들고 깃발들고 40분 서있다가 들어오니까 팔이 아파서 차 한잔 마실 힘이없습니다. 그래도 내일을 위해서 조끼랑 깃발을 선풍기 켜서 말려서 문방구에 갔다주고 ... ... 라디오 틀어놓고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세탁기돌리..
33편|작가: 라이스
조회수: 709|2007-09-06
봄
2007년들어 처음 문을 두드립니다. 바쁘게 살았지요 개나리 꽃이 아파트 담장을 넘어 노란 물감처럼 퍼져있는 봄 목련이 고개를 살짝 내밀고 뾰족하게 나무가지사이에 올라와 있고요 아이들이 반팔 반팔 외치고 다닙니다. 황사랑 비가 오락가락하는 요즘날씨 조금은 우울한만한..
32편|작가: 라이스
조회수: 743|2007-03-31
만남
한해를 보내면서 받아들었던 명함 수첩속에 기록된 전화번호 메모지에 코팅해서 수첩속에 끼워진 전화번호 목록 잊혀져가는 이름들과 숫자를 바라보면서 과연 나는 누구의 수첩에 누구의 메모란에 기억되어서 남을까 한번쯤 생각해봅니다.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오다보니까 한해가 다가..
31편|작가: 라이스
조회수: 688|2006-12-05
책
어디에 가도 어디에서나 항상 책과 함께 모르는것을 알려주고 궁금한것을 만들어서 질문하게하는 책...... 이야기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눈물이 주르륵흘러나오게하는 책 해가짧아지고 밤이 깊어가는데 형광등밑으로 책장 넘기는소리 이겨울의 친구같은 책이 마음의 양식이 됩니다..
30편|작가: 라이스
조회수: 727|2006-11-20
간식
슈퍼로 출발 거리마다 붕어빵과 국화 빵이 발걸음을 잡고 어묵 국물이 그리워 지는 요즘 남편이 담배 대신 간식 거리로 껌, 과자 ,당근, 땅콩, 기타 등등 담배 값보다 더 많이 사들고 슈퍼에서 돌아옵니다. 아이들도 덩달아서 아빠 아빠 하면서 같이 먹자 고 간식앞으로 모여..
29편|작가: 라이스
조회수: 625|2006-11-16
금연
담배 끊으려고 보건소 건강 증진센터에 다녀와서 밥먹고 남편이 아빠 한대만 피우까 한다 껌, 과일, 땅콩,아이스크림 먹을 간식꺼리를 장바구니 가득 사 가지고와서 눈치 보면서 아빠 이거 드세요 하면서 턱밑에 앉아 잇는 아이들 3일이 지났습니다. 몇일이 갈지 몰라도 완전..
28편|작가: 라이스
조회수: 602|2006-11-09
화양적
흰까운에 흰앞치마 흰모자를 쓰고 한식조리사 시험을 보는데 화양적이라 들어는 봐는데 7Cm 길이로 꼬지에 끼우는것인데 이마에 땀 흐르고 도대체 무엇부터 썰고 해야 할지를 몰라 앞 아줌하는대로 쫓아 하다가 시간 맞추어 내지도 못하고 그냥 왔습니다. 마지막 음식물 쓰레기를..
27편|작가: 라이스
조회수: 713|200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