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20분에 아이둘을 학교에 보내고 MBC 라디오을켜놓고 중학생 남방흰색 손빨래 남편 바지 손빨래 아이들 양말 바닥 손으로 비벼서 세탁기돌리고 창문을 열어놓고 청소기를 방향제 뿌려가면서 밀고 12시 둘째딸 엄마 모임에 나가서 검은콩 순두부찌게을 시켜놓고 온 수다를 떨고 5-8반 교실 바닥을 홈스타 뿌리고 철 수세미로 물뿌리면서 빡빡 닦아놓고 녹차에 빵 귤 까지먹고 오후 4시에 집에 왔습니다. 내집 청소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교실 바닥 까지 닦고나니 저녘할 힘이 없네요 지혜엄마 준영이엄마 상현이엄마 지영이엄마 나까지 다섯명이 깨끗히 닦아 놓았으니까 공부 잘해라 엄마는 힘든 하루였다.|||3